헤세드,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은혜
- Sister Mary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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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그 대답은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특별히 사랑하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하나님의 사랑, 자비,은혜, 구원, 감사, 언약, 믿음, 소망, 사랑,,,, 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요즘 ‘헤세드’(Hesed) 라는 단어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헤세드”(Hesed)란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은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히브리어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조건 없는 사랑, 변함 없으신 은혜와 사랑,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헤세드’라는 말로 표현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건과 환경에 따라 쉽게 변해 버리는 유한하고 조건적이며
변덕스러운 인간의 사랑에 상처받고 지친 우리가 쉴 곳은
변함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의 품이 아니겠습니까,
내 모습 그대로 받아 주고 사랑해 줄 곳이 점점 사라져 가는 각박한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지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야곱에게 베푸신 헤세드
우리가 알고 있는 야곱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의 이름이 말해주듯, ‘속이는 자’ 로 살았던 그는
형 에서의 장자권을 속여서 빼앗고 에서의 분노에 쫓기듯이 고향을 떠나야 하는
속고 속이는 아픔을 가진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인생에 심히 두렵고 답답한 위기를 만나게 된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종살이를 끝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야곱에게 형 에서를 만나야 하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에서에게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에서를 대항해서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두렵고 낙심이 되는 문제를 앞에 두고 기도를 합니다.
그의 기도는 이러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창세기 32:10,11 쉬운성경)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믿음의 자리까지 들어간 야곱의 모습은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를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헤세드’ 를 깨닫은 야곱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시는 이야기는
창세기 33장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가에 홀로 남아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얍복강가에 머물렀습니다.
야곱은 자기의 가족들과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든 소유와 모든 관계로부터 떨어져 혼자 있게 만드시고
얍복강 가에서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낮아지는 자리로 그를 이끌어 가셨습니다.
홀로 뒤에 남아 있는 야곱에게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어긋나게 만드시니
그가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창세기 32:26-31)
이제 야곱은 에서를 만나려고 다리를 절면서 자기가 앞서 나아가
땅에 몸을 일곱 번 굽히면서 형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두 사람은 함께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에서와의 오랜 갈등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두려워하고 낙심했던 일들을
오히려 평화와 기쁨의 눈물로 바꾸어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이 야곱의 환도뼈를 치신 방법으로 나타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과 에서가 싸우지 않고 서로 끌어안고 울면서
분노와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장면을 그려보면서 어떤 감동을 받으셨는지요,
우리는 우리 힘으로 잘 살아보려고, 우리 힘으로 두려움을 이겨보려고,
우리 힘으로 축복을 받으려고 얼마나 많은 애를 쓰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오래 기다려 주십니다.
마치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어두운 얍복강가에 외롭게 남아서 기도하게 하시고 만나주시고
우리의 자아와 고집을 꺾기까지 씨름하게 하시고
환도뼈를 치기도 하시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국 우리를 축복하시고 빛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두려움과 낙심과 실패와 고난을 다 고치시고
그것을 다 해결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인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야곱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낙심이 새로운 소망과 기쁨으로 변하는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우리에게 있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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