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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맺고 또 그 관계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믿음과 의리를 상실해 버린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직장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그 열심으로 말미암아 인정을 받다가

필요가 없어지거나 상황이 바뀌게 되면 직장은 그 사람의 수고를 기억하지 않고 버리게 될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학벌과 좋은 가문과 재산을 즐기며 의지하던 사람들은

언젠가 그 좋은 것들의 빛이 바래고 사라져 버리면

아침에는 돋아나서 꽃을 피우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버리는 풀과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전보다 더 외롭고 불안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사방이 막히고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가난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도 보이지 않는 상황속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저의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요한복음 12:24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에 천둥소리 처럼 들리던 그 때 부터 저는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의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복음을 위해 내가 한알의 밀알이 되어 죽고 열매가 맺히는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죽으심 으로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받은 우리도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일것입니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땅 속에서 죽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땅위에서 싹이나고 꽃이 피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 원하지

캄캄한 땅속에서 죽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외롭고 고통스러운 죽어지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열매는 맺히지 않을것입니다.


부모가 이기적인 삶을 포기하고 죽어지면 자식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선교지의 불편하고 위험한 삶을 사는 제자들을 통하여

복음의 열매는 맺혀질 것입니다.

성공적 이며 더 좋은 집과 자동차를 소유하는 목적을 위해 살던 삶을 바꾸어서

거룩하고 절제된 삶을 살아간다면 그에 합당한 아름다운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내가 한 알의 밀로 죽어져야 할 대상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들 딸들은 그들을 위해 죽어지는 한 알의 밀이 없어서

뿌리 없이 온 땅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해 두려움과 고통중에 방황하는 영혼 들도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그 자리에서

이기적인 마음과 자존심을 버리고 내가 죽어진다면

깨어진 가정이 다시 회복되며

방황하던 자녀들이 뿌리를 내리며

잃어버린 사명을 다시 찾으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불편함과 부족함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두려움과 원망은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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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쉽게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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