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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진실한 사랑


수년간 신학을 공부했지만 막상 신학(Theology) 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어 온다면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학문이라는 간단한 대답은 할 수 있지만

잘 정리된 답을 할 만한 실력이 저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신학이라는 학문적인 용어보다는 성경공부 라는 말이

저에게는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신학을 공부하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여러가지 목적과 의미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며

그 분의 뜻을 배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진실한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진실한 사랑이며,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호세아 6:6. 쉬운성경)


착한 종과 악한 종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천국에 대한 말씀 중에

종들에게 소유를 맡기고 길을 떠난 주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은 각 사람의 능력을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를 해서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고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나가서 땅을 파고 그 곳에 주인의 돈을 숨겼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집에 돌아와서 종들과 셈을 하였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았던 종들은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기고

주인에게 같은 칭찬을 받고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20,21)


그리고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주인에게 와서 말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완고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으로 밖에 나가 돈을 땅에 숨겼습니다.

이제 주인님이 제게 주신 돈을 도로 받으십시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마태복음 25:26,27)


이 비유는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의 차이는

장사를 해서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가,

장사를 해서 성공을 했는가 실패를 했는가,,,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그들에게 달란트를 주고 많은 시간을 주었을 때는

그것으로 일하고 장사도 하라는 것이 주인의 뜻 이었을 것입니다.

두 종은 주인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따랐고

다른 한 종은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두 종이 바로 가서 장사를 했다는 것은,

그들은 수고하며 애를 써서 그 오랜 시간들을 열심히 살았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장사를 한다는 것은 쉽고 편안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모험도 해야 하고 , 고민도 해야 하고, 때로는 손해를 보기도 하는 것이

세상에서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며

주인이 돌아와서 부를 때까지 꾸준히 그 일들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 종은 손해를 볼까, 실패를 할까 두려워하고 주인에게 원망을 듣는 것이 싫어서

땅에 묻어 두고 자신을 위한 안전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는 주인이 올때까지 주인과는 상관없이 살았던 것입니다.

어쩌면 주인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조차도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인생의 주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주인 삼은 어떤 것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신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기 뜻대로 살아가기도 하고,

자신이 선택한 신과 종교를 인생의 주인으로 삼기도 하며,

돈이 최고야, 돈이면 안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고,

세상 권세에 욕심을 가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주인으로 삼고 사는 그리스도인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삶이 곤고하고 고달프고

고민과 갈등으로 얼굴빛이 어두워지고

어리석고 연약해서 실패하고 실수를 하면서도 이러한 것들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사랑의 힘으로

극복 해내고야 마는 그리스도인 들이지 않습니까,


혹시 우리 중에 믿음이 좋으면

고민도 없고 고난도 없고 낙심할 일도 없이

항상 성공만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지요,


아무 고민도 하지 않고, 실패할 일도 없는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 계시는지요,


아마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이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주인의 뜻을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과 의심과 낙심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 때

그것을 견디고 극복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하루하루 맡겨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인생 가운데 생겨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 혼자 감당하게 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주님의 손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염려의 먹구름이 마음을 덮을 때

두려워 하지 않고

얼른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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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Psalm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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