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아버지
- Sister Mary

- Oct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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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가 싫을 때나 좋을 때나 늘 사랑이라는 울타리안에 두고 바라봅니다.
그래서 형편과 처지에 상관없이 늘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자식인 것 같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 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천국의 언어를 세상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중에는 하나님과 친밀한 분이 있고, 그저 그런 분도 있고,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좋을 때나 싫을 때나 감사할 때나 섭섭할 때나
언제나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고 머무는 성도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고난 가운데도 아주 낙심하지 아니하고
가난 가운데도 비굴 해지지 않고
병이 들어도 무서워 떨지 않을 수 있고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천국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 라 부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도들도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많은 험한 세상을 살면서
기뻐하고 감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세태가 험하고 살기 힘드니 기쁨보다 걱정이 많겠구나 ,
걱정이 많으니 기도가 되겠는가 그러니 감사는 더욱 할 수 없겠지 ,,,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많은 시간을 ‘기쁨’ 이라는 말에 부담을 느끼고 살았습니다.
분명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고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기쁨’이라는 말은 왠지 저에게는 가깝지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구한 기쁨은
성공해야 기쁘고
건강해야 기쁘고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만큼 물질도 있어야 기쁘고
자식 때문에 기뻐하는 그 기쁨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실패하고 연약하고 비참한 가운데서 어떻게 기뻐할 수가 있겠습니까,,,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과
내가 받고 싶어하는 복이 다르니
저는 늘 부족함과 무능함을 느끼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기쁨은
‘하나님이 내 아버지’ 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기쁨의 조건을 세상에서 찾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에게서 찾고 있는가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질것입니다.
남유다 왕국이 망할 때 활동했던 하박국 선지자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이 내용을 제가 기뻐하는 조건의 말을 바꾸어 본다면,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에 열매가 풍성히 열리고
올리브 나무에 거둘 것이 많고
밭에는 먹을 것이 많고
우리에 양과 소가 있어서 나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저는 제가 구하는 것이 주어지면 기뻐하고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건강을 잃고 절망가운데 있으며
마음에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염려가 있으시다면
모든 것이 사라져도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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