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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쓸쓸한 겨울


한국을 기억하면 떠오르는 것은 경부선을 달리던 무궁화호 기차여행 입니다.

기차를 타고 선로위를 달리는 기차의 덜컹대는 소리를 들으며

차창밖을 지나는 나지막한 들과 산을 바라보면서 복잡했던 마음에 쉼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추운 겨울밤에 기차여행을 끝내고 시골역에 내려보면

차가운 겨울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으로 기차역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만 간간히 보였던

쓸쓸한 기억도 납니다.


낮에는 여러 사람들로 붐비던 가락국수집과 간이 매점도 문을 닫고

사람들의 소리보다 오가는 기차소리만 들려오는

겨울밤의 기차역은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외롭고 추운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요즈음은 춥고 쓸쓸한 밤기차역에 서있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도착과 출발을 알리는 기차소리만 들릴 뿐 정겨운 사람들의 소리는 들려오지 않고

다들 옷깃을 여미고 마스크를 하고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 걸어가는 사람들속에서

외로움을 넘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기차에서 내려 자신들의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걸어가는 군중속에서

갈 곳이 없어 서있는 사람처럼 우리는 지금 혼란속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겨난 엄청난 변화는 좀처럼 잠잠 해지지 않고

자연과 생태계의 파괴로 인해 생겨난 또 다른 팬데믹이 올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상 기후로 인해 재난을 겪고 있는 타주에 사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들으면서

만약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고, 쓰레기 수거가 멈춰버려 주위가 쓰레기로 오염 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먹을것과 생활용품들이 마켓에서 자취를 감추며,

이상기후로 말미암아 일상의 활동이 제한 된다면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금 우리에게 생기는 마지막 세대의 현상들은 이전부터 일어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 현상들은 더욱 많이 그리고 강하게 나타날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들로 불안해 하고 걱정을 하면서 계속 저의 생각속에 맴도는것은

돌아갈 곳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여기 저기 흩어져 산길을 걷던 사람들이 서산 너머 해가 지는 것을 보면

서둘러서 집으로 내려가는 것 처럼


마지막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쉴 수 있는 집을 찾는 것 입니다.


저는 그 길과 집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죄악이 크게 퍼져가는 세상속에서

Yes 라고해야 할지 No 라고 해야할지 몰라 헤맬 때 그 답을 성경말씀 속에서 찾았습니다.


지금은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 입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야 할 때 입니다.

왜냐하면

성경말씀을 읽고 배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만난 성도는

어떤 환난과 어려움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두려움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삶은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와 같습니다.


그 예수님 안으로 아직 들어오지 않은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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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한복음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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