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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Updated: Sep 3, 2023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가장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은 추석입니다.

추석빔으로 사주신 새옷을 입고 새신도 신고 친구들과 놀던 기억과

솔잎과 함께 익어가는 송편의 향기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넉넉하고 풍성한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인생은 그렇게 넉넉하고 풍성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삶의 공허함과 불안함을 메꾸어 줄 대상을 찾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사회적 성공과 권력과 부요함에서,

어떤 분들은 가족과 인간관계를 통해 공허함과 외로움을 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런 것들로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젊어서는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 헤매다 지치고

나이가 들면 사회적 성공과 권력의 자리에서 멀어져가고

자녀들도 떠나가고 건강도 약해지면서 풍성한 삶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저 또한 이러한 갈등을 겪다가 바울 서신에서 ‘풍성한 삶’을 발견하고

바울에게 넘치는 풍성함을 주셨던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가진 모든것들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은혜가 모든 힘과 풍성함의 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 내가 감사하는 것은

나를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여겨

나에게 직분을 맡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나에게 풍성하게 넘쳤습니다”(디모데전서1:12,14)


그러나 문제는 말씀을 통해서 ‘풍성한 은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막상 현실을 살다 보면 풍성하게 차고 넘치는 은혜와 기쁨과는 거리가 먼

고난과 낙심이 나타나 버티고 서서 도무지 비켜 주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게 다 그렇지,,, 죽어서 천국에 갈 소망을 가지고

그냥 살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사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성경에 말씀하신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넘치는 삶을 왜 살지 못하지?

그것은 사도 바울 같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런데 고난과 낙심의 벽을 넘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그 벽들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14:27)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떤 분들의 고난과 염려의 벽은 무너져 버리게 하시고,

어떤 분들의 고난과 문제의 벽은 그대로 두시고

날아오르게 하시고 뛰어넘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받고

근심과 두려움을 주님께 맡기는 것을

빠른 시간에 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근심과 두려움이 크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소망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근심과 염려를 주님께 모두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하게 되실 것입니다.


생각과 육신 그리고 공간과 시간속에서 우리를 얽매고 있는

그 얽매임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의 실체로 부터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유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법과 계획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을

내일 보게 되실 것입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린도후서 3:17)


ree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할 길 주옵소서
(복음성가. 내일 일은 난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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