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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뜻이면

Updated: Oct 21, 2023


누군가 우리에게 소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각자 대답이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Yes’라는 답과 함께 바로 주어진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겠지만 ‘No’ 라는 답이 주어지거나 기다려도 답을 받지 못할 때 느끼는

인생의 쓴맛은 살아갈 용기를 잃어버릴 만큼 비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No’ 라는 대답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No’ 라는 대답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오히려 감사의 조건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No' 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너무 낙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것을 예비하시고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고 기도하는 것들이 많지만 그것들의 대부분은

고민없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고민 없는 삶보다 고달픈 삶을 우리에게 안겨 줍니다.

더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고통 가운데 두시는가 하는 갈등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만나면 평소에 하지 않았던 깊은 고민을 하게 되고

낙심과 두려움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우리 힘으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세요”

기대하지 않았던 실패와 고난가운데

주님 앞에 답답한 마음을 내려놓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면

인생은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기도를 배우고 , 인내를 배우고,

주의 뜻을 찾아 순종하는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제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불안과 두려움이 마음 가득히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디모데 후서 말씀이 떠오르면서 그 두려움이 물러났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제가 처음 교회를 다닐 때는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고 걱정 근심이 다 물러가고

거룩하고 편안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을 듣고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없고 실패하는 일도 없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고난 가운데 두시고

연단 시키시는 것을 제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 느꼈던 아픔을 기억할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는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고난의 시간을 지내면서

때로는 침묵하시고 때로는 위로 하시면서

고난 가운데 그대로 두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근심 없는 편안한 삶을 살았다면

실패하고 병들고 낙심하는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를 알지 못했을 것이고

그 마음도 이해하지 못하는 철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가끔씩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 속으로 저를 붙잡아 갈 때가 있지만

어떤 형편가운데서도 저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 내가 너와 늘 함께 있었다” 하시면서

위로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두려움을 물리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의 뜻이면

야고보는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앉아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권면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야고보서4:13-15)


야고보는 계획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장사를 해서 이익을 얻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야만 합니다.

장사를 위해 계획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소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계획할 때

주의 뜻을 찾지 않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에 대해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인생을 계획하고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실 때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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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에베소서 5:17)
https://www.hellosisterm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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