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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우리 중에 시편 23편 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 당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무엇인가요 하고 묻는다면

시편 23편이라고 대답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시편 23편은 다윗이 지은 시로서

놀랍고 아름다운 신앙고백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나를 잔잔한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며

나에게 새 힘을 주신다는 신앙고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서 쉬게 하십니다.

여호와는 나를 잔잔한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며 나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주님은 나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시편 23:1-3 쉬운성경)


그런데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에서 쉬게 하신다는 것으로 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자가 인도하여 가는 곳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는 말씀이 우리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23:4)


내가 그때 너와 함께 있었다

제가 청년시절에 시편 23편을 읽을 때는 1절부터 3절까지 말씀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새 힘이 생기고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에 기쁨이 솟아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와 함께 하시니 무엇이 두려울까,,, 하는 믿음으로 충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깊은 낙심과 위기를 만나게 되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죽음을 가까이 느끼는 곳이며,

내가 무엇을 해볼 수도 없고, 나의 힘으로는 상황을 바꿀 수도 없는 가장 낮은 곳이며,  

나는 아무 대책이 없으니

연약한 내가 신적인 힘에 이끌려 어두움을 헤치며 걸어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이 밀려오는 낙심과 두려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걸어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이러한 어려움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저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서

이렇게 힘들 때 주님은 왜 나를 도와주지 않으시는가, 왜 이런 어려운 골짜기를 걷게 하시는가

하고 원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때 너와 함께 있었다”.

그날 저는 시편 23편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다윗의 시편이 나의 시편이 되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삶에 지치고 힘이 들 때 그것을 견딜 힘을 얻기 위해,

그리고 위로를 받기 위해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문제만이라도 속히 해결해 주시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과 문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과 문제가운데 그것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알게 해달라는

기도도 해야 할 것입니다.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에 있는 벳새다로 먼저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지나다가 험한 폭풍을 만났습니다. 

폭풍가운데 제자들이 노를 젓느라고 애쓰는 것을 보신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고 모두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즉시 그들에게 "나다. 무서워하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면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곧 바람이 그쳤습니다. 

제자들은 몇 시간 전에 목격한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을 기억하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해졌던 것입니다.


우리도 제자들과 다를 바 없이, 인생의 폭풍을 만날 때 마음이 둔하여져서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이 곁에 계시는 것을

깨닫지  못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찾아오시고  폭풍을 잠잠케 하시며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말씀 하시는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마가복음 6:49,50)


사랑하는 여러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주님과 함께 걸어본 사람의 신앙고백은 이러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인생의 폭풍은 주님이 정하신 때가 오면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폭풍을 잠잠케 하시며,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식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 위에 향기로운 기름을 바르시며 

내 잔이 넘치도록 가득 채워 주시는 그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눈물을 거두시고

한숨을 기쁨과 소망으로 바꾸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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