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여, 주님만이 아십니다
- Sister Mary

- Jun 14
- 3 min read
Updated: Jun 14
우리 모두는 외적인 고난과 내적인 갈등 가운데 슬픔과 기쁨을 만나며
불행과 행복을 경험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 에게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성도 들도 세상사람들과 동일하게 갈등과 고난과 긴장가운데서 살기 때문에
늘 확신에 차서 기쁨과 감사만 하는 삶을 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을 경험하고 살면서 제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 빌립보서 4:4-7 절 이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정말 우리가 항상 기뻐하며 산다는 것이 가능 할까요,,,
잠깐 어려움을 당하거나,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실망과 낙심이라면
빨리 회복하고 기쁨을 되찾을 수 있겠지만
삶이 우리에게 그렇게 쉬운 자리만 내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병이나 사고로 말미암아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낙심하고,
사업과 직장에서 사방이 막혀버린 것 같은 위기를 만나고,
사회와 세상나라들의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배신과 거짓으로 개인의 삶과 가정이 깨어져서 숨쉬기 조차 힘들만큼 괴로울 때,
그때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기뻐할 수 있을까 질문하면서
제가 찾은 이 말씀의 의미는 이러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려운 상황가운데서 역사하시고
살길을 열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믿을 때,
그 믿음으로 어떤 상황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과 기쁨은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붙잡아 주실 때 주안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제가 이전에 늘 외우고 묵상하던 말씀 중에 빌립보서 4:6,7 말씀이 있습니다.
한번은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면 주신다는 ‘하나님의 평강’도 좋지만
내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 그것을 먼저 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이 말씀이 다르게 깨달아 지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는 그 일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붙잡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가 되는 일이 있으면
염려를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기도의 힘이 무엇입니까,
걱정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 믿음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주께서만 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할 때
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마른 뼈의 골짜기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을 이끌어 내어, 마른 뼈들로 가득 찬 골짜기 가운데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에스겔이 대답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만 아십니다 ” (에스겔 37:3. 쉬운성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에스겔 37:4,6-10)
하나님께서는 이 마른 뼈의 골짜기 환상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지금은 비참한 현실 가운데 있다 할 지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다시 살리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새 소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바벨론이 고레스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당하고
이스라엘은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바사 왕 고레스의 허락에 의해 귀환하게 됩니다.
저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실 때
에스겔이 대답한 ”주 여호와여, 주께서만 아십니다 ” 하신 말씀이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마른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하나님께서 물으시면
무엇이라 대답 하시겠습니까,
인간적인 눈으로 보는 대답은 ‘살아날 수 없습니다’ 일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주께서만 아십니다’ 대답 했습니다.
우리도 에스겔 선지자 처럼
염려되고 낙심되는 마른뼈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놓고
‘살아날 수 없습니다’ 하지 않으시고
‘주 여호와여, 주께서만 아십니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줄이 닿아 있는
기도의 제목들과
자녀들과 가정들과
교회와 나라들의 문제를 향해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기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복음성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