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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여호와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우리가 즐겨 사용하고 좋아하는 말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말이 으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 이라는 말의 의미를 좀더 깊이 새겨 본다면

‘조건 없는 사랑’ (unconditional love) 은 더 가치가 높고 심오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메마르고 냉정한 세상 가운데 살면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받아줄 수 있는 대상을 소유한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랑을 받고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셨는지요,

아니면 여전히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아 방황하고 계시는지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결국 깨닫는 것은

어떤 사람도, 물질도, 권력도 영원한 것은 없으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어지는 사랑을 찾기가 무척 어려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어떤 좋은 것보다 더 큰 ‘은혜’ 의 자리와

사랑의 나라로 초대받은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알기전에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것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조건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6,8)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던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과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인간의 존재의 가치를 하나님께 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한지 묻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오히려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과 지위와 조건을 지키려고

싸워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힘과 권력 그리고 주어진 조건과 상관없이

그 위에 있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그분의 통치아래 있는 자신의 처지를 감수하며 살았던 사람이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의 생애에서 사무엘을 통해 왕으로서 기름부음 받은 사건과

골리앗과 싸워 이긴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은 다윗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그후의 다윗의 삶이 평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들의 인생살이 처럼 보편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가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평탄하지 않은 인생의 여정속에서도

그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책망 앞에서도

인생의 본질과 영광의 가치를 하나님께 두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의 여정에서 생기는 사건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남달랐습니다.  

 

*압살롬의 반역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왕권을 빼앗기고 도망가는 사건이 사무엘하 15장에 기록 되어있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일어나 도망가자. 빨리 가자 두렵다' 하였습니다.

그는 압살롬의 반역의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사건으로 지었던

그의 죄에 대해 나단 선지자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도망가는 다윗을 따라 제사장 사독과 모든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고 쫓아 갔습니다.

“왕이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다시 가지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만약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언약궤와 예루살렘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소.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랄 뿐이오." (사무엘하 15:25,26 쉬운성경)

 

다윗은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라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결국 압살롬의 반역은 실패로 돌아가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절망과 죽을 것 같은 상황속에 있을 때

나 혼자가 아니라 그 자리에 주님이 함께 계시고 도우신다는 사실은

그것을 체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면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는 희망의 끈이 되는 것이지요.

 

*큰아들의 염소 새끼 한 마리

누가복음 15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돌아온 탕자를 환대하는 아버지와는 달리

큰 아들은 동생을 환대하는 아버지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잔치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누가복음 15:28-30)

 

큰아들의 인생의 가치와 본질은 재산과 물질 이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염소새끼 한 마리와 동생을 위해 베푼 살진 송아지의 물질적 가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인생의 가치는

아버지의 주권아래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거하는 것이었습니다.  

 

큰아들이

아버지의 집에 거하는 것과

그분의 통치를 삶의 근본으로 삼는 인생의 가치와 영광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의 의미를 알았다면

염소새끼 한 마리와 살진 송아지때문에 화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고 잔치에 들어가 같이 기쁨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누가복음 15:31)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살면서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절망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이러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세상의 통치와 물질의 가치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아래 있음을 기억하시고

세상과 물질의 권세로부터 자유 하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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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랑 비칠 때에 기쁨 오네 근심걱정 물러가고 기쁨 오네 기도하게 하시며 희미한 것 물리쳐

주의 사랑 비칠 때 기쁨 오네”(새찬송가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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