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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람

Updated: Feb 6, 2021

우리는 어떤 소원하는 일을 위해서 기도할 때는 항상 마음이 조급합니다.

더우기 사람이 마음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어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행복해 보이고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가정도 깊이 들여다보면 그들만의 상처와 아픔들이 다 있습니다.

부부간의 갈등과 자녀들의 문제, 그리고 물질의 궁핍함과 건강의 문제들로

대부분의 가정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고통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있다고 무조건 헤어져 다른 길을 갈 수도 없는 것이고 ,

방탕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자녀들을 쫓아 버리고 모른척 할 수 도 없는 것입니다.

사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을 포기하고 원망하다가 가정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수많은 문제과 갈등속에서 우리는 방황하며 기도합니다.

그것도 빨리 해결 해주시고, 빨리 회복해 주시고, 빨리 변화 시켜주시라고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인생의 사건들을 내가 해결해 보려고 애를 쓰고 그 무거운 짐을 혼자 다 지고

마음과 몸이 병들어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시간을 믿음으로 기다리지 못해 몸과 마음이 지쳐 우울증이 생기고 건강도 망가져버렸지만, 이제서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길을 체험하고

항상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의 시간과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시간과 나의 시간의 차이 가운데서 방황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결국에는 보게 될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탕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가 받을 몫의 재산을 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재산을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모든 재산을 모아서 먼 마을로 떠나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재산을 다 써 버렸습니다. 그 마을에 큰 흉년이 들게 되어서 그는 아주 가난하게 되었고

그 마을에 사는 한 사람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들판으로 나가 돼지를 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 배를 채우고 싶어했지만 그것조차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이 이야기에서 제가 궁금한것은

아들의 비참한 형편은 아버지에게 알려졌을 것이고

아버지는 거지가 된 아들을 찾아가서 집으로 데려 왔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으면 당장 달려가서 데리고 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스스로 돌이켜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아들이 아직 먼 거리에 있는 데

불쌍히 여기고 달려가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누가복음 15:17)


우리는 너나 할 것없이 탕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잃어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내시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중에는 아직도 하나님을 멀리 떠나,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지위와 달란트를 사탄에게 빼앗겨 버린 상태로 살아가는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돌이켜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오기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 내시고 기다리고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끝까지 기도하며 사랑해 주며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아들과 딸이 돌아올 때, 형제와 자매가 돌아올 때

달려가서 맞아 주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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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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