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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반전(reversal)이 있습니다

Updated: Apr 28, 2024


혹시 우리가 누리기 원하는 삶이 이런 것인가요,

기도할 필요도 없고, 기도할 것도 없어 보이는 잘 정돈된 삶,

따뜻한 봄볕아래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같은 편안한 삶,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큰 나무 그늘이 있는 그런 삶을

우리는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생을 살기 위해

유력하고 부요하고 잘난 조건을 소유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며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에 예측할 수 없이 어렵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노력과 수고만으로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반전

인생에는 반전(reversal)이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채색옷을 입고 자라던 요셉에게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가는 인생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예의 신분에서 높은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

많은 사람을 기근으로부터 구하는 반전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소외당하고 죄인으로 취급 받던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서 기쁨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는 인생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성경속에 기록된 사람들의 삶의 여정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이 계셨습니다.

 

그들의 삶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든지

그들의 인생에는 오늘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일이 있었고

그들의 인생에는 어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시간과 공간속에서 인생의 반전을 만들어 내신 것입니다.

 

닫힌 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후,  

제자들이 함께 모여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꼭 잠갔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에게 자신들도 잡혀 가서 형벌을 받을까 두려워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전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믿지 못하고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굳게 닫아 놓았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고  

닫힌 문을 열지 않고  그 곳에 오셔서 그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한복음 20:19)

 

저는 힘든일이 생기거나 고민이 생기면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서 걱정하고

두려워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연약함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때마다 나의 닫힌 문안으로 오셔서

저로 하여금 그 문을 열고 나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질병과 가난 때문에,

직장과 일터의 문제 때문에,

기도줄이 닿아 있는 사람을 위한 걱정 때문에

문을 닫고 앉아 있는 분이 계신다면,

그 곳에 들어와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닫힌 문을 활짝 열고 나가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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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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