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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사람


사람이 살다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우리보다 더 큰 힘과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대면하게 되면

각자가 가치를 두는 더 큰 힘을 찾아 그 힘과 존재를 의지하고 추앙을 하게 됩니다.


돈과 권세와 먹고 입는 것에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찾는 사람들은

세상의 힘과 그 힘을 가진 사람을 추앙하며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무엇으로도 영혼의 목마름과 필요를 채울 수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그 대상을 '신'에게서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대상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찾은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찾으면서도 마음을 돈과 권세에 빼앗기고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고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얻으려는 시험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떡덩이와 천하 만국의 영광을 '믿음'과 바꿀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물가의 여인

요한복음 4장 말씀에는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무엇으로도

인생의 목마름과 필요를 채울 수 없었던 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이 동네사람들을 피해 뜨거운 낮 12시에 혼자 물을 길러 나오자

예수님께서는 “물을 좀 달라”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 남자고, 나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나에게 마실 것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또 '내게 마실 것을 달라'라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당신이 그 사람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러면 그가 당신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을 것이오."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당신에게는 물 길을 도구도 없고 이 우물은 매우 깊은데,

어디서 그 생명의 물을 구한단 말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3,14)


여자는 예수님께 "선생님, 저에게 그런 물을 주셔서 제가 다시는 목이 마르지 않을 뿐더러

물을 길으러 여기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서 당신 남편을 불러 이리로 데려 오시오"라고 하자

그 여자는 예수님께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당신이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은 맞는 말이오.

실제로 당신은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고,

지금 당신과 함께 사는 남자도 당신 남편이 아니오.

당신이 방금 전에 말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었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자는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메시아요."


그러자 여자는 물 항아리를 버려 두고,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요한복음4: 29,30)


이 여자는 그 동안 소외된 삶을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다가

상처를 받는 것이 두려워서 사람들을 피해 다녔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와 긴 대화를 하시면서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동네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과 동네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를 위로해주고, 연약함을 이해해주고

허물을 용납하는 넉넉함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바쁘고 피곤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나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며

연약함을 이해해주는 넉넉함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복음성가. 우물가의 여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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