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현실과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 Sister Mary

- Feb 8
- 2 min read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현실은 각자 다르겠지만 현실의 문제와 하나님을 놓고 생각해 볼 때,
우리의 현실과 문제가 하나님보다 크다고 여기는 분도 있고
하나님이 현실 보다 크다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현실의 문제가 하나님보다 크다고 생각하며
고통과 고난 가운데 갈등하며 믿음과 낙심 사이를 오가는 분은
주님께서 나를 구덩이의 밑바닥 어두운 곳에 던져 버리셨구나,,, 탄식하다가
현실의 문제가 점점 크게 보여서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문제보다 크다고 믿는 분은
문제와 고난이 큰 파도같이 덮쳐서 괴로움을 줄 지라도
그것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믿고 신뢰함으로
주님을 붙잡고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렇게 고난의 파도를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
그러나 이것은 쉽게 얻어지는 믿음의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고난과 문제의 파도가 몰아칠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저는 현실의 문제와 고난이 하나님보다 크게 느껴질 때가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당하기 힘든 고난을 만나면 ‘믿음이 적은 자’ 가 되어 낙심하며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고난과 문제를 만나면 기도를 합니다.
속히 어려움이 해결되고 더 좋은 것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원하는 것이 빠른 시간에 응답으로 주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자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성경속에서 극적인 사건과 기적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극적인 반전과 기적이 나의 문제와 고난에도 역사하셔서
모든 문제들이 기적같이 빨리 해결되기를 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때로는 우리의 기도대로 극적인 반전을 주시기도 하시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신이신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방법과 시간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다름을 이해하고 배우며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다윗의 눈물
저는 몇주전부터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예루살렘 성을 떠나야 하는
다윗왕의 이야기가 기록된 사무엘하 15장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서 다윗의 귀중함을 보았습니다.
그의 귀중함은
큰 위기 가운에서도 그 위기를 하나님 손에 맡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자포자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만약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다시 회복 시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다고 여겨집니다.
다윗이 도피하려고 길을 나서자
사독과 모든 레위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고 다윗왕을 따라 나셨습니다.
그러나 왕이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다시 가지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만약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언약궤와 예루살렘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소.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랄 뿐이오."
(사무엘하 15:25,26. 쉬운성경)
다윗은 올리브 산 언덕을 올라가면서 계속하여 울고
머리를 가리고 슬퍼하면서 맨발로 걸어서 갔습니다.
다윗과 함께 있는 백성들도 모두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얼마 후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자, 시므이가 나와서 그를 저주했습니다.
그를 응징하려는 신하들을 향해 다윗이 말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들이여, 이 일은 그대들과 상관이 없소.
저 사람이 나를 저주하도록 여호와께서 시키셨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소?"
어쩌면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말한 저주 대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에게 복을 주실지도 모르지 않소?"
(사무엘하 16:10,12. 쉬운성경)
우여곡절 끝에 반란은 진압이 되고 다윗은 다시 왕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승리와 위기, 배신과 영광
그리고 죄악과 회복의 인생 이야기를 써내려간 다윗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들도 그러한 삶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문제와 사건을 만날 때
우리의 문제와 현실보다 하나님이 더 크다는 사실을 믿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와 능력과 노력보다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호와께 여러분의 길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37:5)

“주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 보리라” (주품에 품으소서 . 복음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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