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이 불타는 것 같지 않았는가
- Sister Mary

- Aug 12, 2023
- 2 min read
Updated: Aug 13, 2023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엉킨 실타래는 실의 끝자락을 찾아내어 차분히 풀어 보든지
그것이 안되면 엉킨 부분을 잘라내고 실마리를 찾아서
다시 풀어보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 또는 물질과 건강의 문제로 인해
엉켜버린 실타래를 들고 괴로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실타래를 손에 들고 고민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서 도움말을 듣기도 하고 상담도 받고 당연히 기도도 합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특별한 혜택을 주셔서
아무 문제도 없고 걱정할 것도 없는 삶을 살게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바라는 것은
부부관계가 뒤틀리지 않고 언제나 행복하게 살고
자녀들이 잘되고 돈도 많이 벌고 등등 그런것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바램대로 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간 이야기를 보면서
말씀속에서 그들과 함께 홍해를 건너는 길로 들어가 봅니다.
그 길은 깊은 바다가 양옆으로 갈라져서 물벽의 높이가 적어도 200미터가 넘고
길이가 200킬로미터 정도 되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백성들이 건너기 위해서는 물벽과 물벽 사이의 길은
굉장히 넓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뒤쫓아 오는 군사들을 보고 두려워 하고
바다가 열렸다는 엄청난 사건 앞에 놀라고 떨리는 마음으로
양옆에 서있는 바다의 벽을 바라보며 그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건넜던 그 바다를
오늘을 사는 우리도 건너야 할 때가 가끔 생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만약 의심과 낙심의 바다 앞에 서계시는 분이 계신다면
두려워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들어 주신 그 길을
우리에게도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믿고 건너가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바다속에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출애굽기 14:21,22)
제가 좋아하는그림 중에 엠마오 마을로 가는 두 제자와
함께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두 제자가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오셔서 함께 걸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눈이 가리워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당신들이 걸어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두 사람은 슬픈 기색을 하고 멈춰 섰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믿지 못했던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으나
예수님은 이미 사라져서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들은 그제서야 주님이 부활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길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불타는 것 같지 않았는가?"(누가복음 24:32)
그리고 즉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절망으로 가득찬 제자들에게
다가오셔서 함께 걸어주셨던 예수님은
지금 우리곁에서 함께 걸어가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들의 마음이 불타는 것 같았듯이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성령의 불로 태우시고 새롭게 하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예수님 이십니다.
주님이 다가오셔서
당신들이 걸어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우리가 왜 절망하고 슬퍼하는지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불로 마음이 뜨거워져서
그 바다를 건너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 위에 넘치되 두렵잖네 (새찬송가 7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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