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시와 연약함을 위해
- Sister Mary

- Feb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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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중에는 내 인생은 성공적이고 멋있다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한심하고 비참하다 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 그리고 기대와 체념이 교차되는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사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현실속에서 고난 당하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해결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신앙의 세계로 들어와 보지만,
성도들도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현실을 살고 있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고난을 면제 받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기도의 응답도 척척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또 다른 갈등속에 빠지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성공과 실패, 약함과 강함, 가난과 부요, 건강과 질병, 고난과 안정된 삶을
우리 앞에 두고 기도 하면서 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살펴본다면
대부분 성공과 강함, 부요함과 건강 그리고 안정된 삶을 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 중에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신다는 약속도 있으니
믿고 기도 하기만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것들만 골라서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인생을 살아낸다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바램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실패와 약함, 가난과 질병
그리고 고난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깊이 신앙의 세계속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구하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주시고
다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방법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보게 하시고
실패를 통해 우리의 한계를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고난때문에 낙심하고 탄식하는 가운데 인생을 배우게 하셔서
낮은 마음을 품게 하시고
너그럽게 하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진짜 성도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을 통과하신 분들에게는
꾸밈없는 겸손과 너그러움과 절제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은
많은 병자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치는 은사가 있었지만
정작 자기에게 있는 심각한 질병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육체의 가시 같은 질병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고 그 이유를 알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질병을 고쳐 주시지 않고
그대로 두시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심을 깨닫고
자신의 연약함을 기뻐하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내가 받은 굉장한 계시들 때문에 교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내 몸에 사탄의 사신인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줄곧 나를 괴롭혀 왔습니다.
나는 이것을 제거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위에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의 약한 것들을 더욱 기쁘게 자랑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약할 때나 모욕을 받을 때나,
궁핍하게 될 때나 핍박을 받을 때나,
어려움이 있을 때에, 그리스도를 위해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약할 그 때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12:7-10)
우리 중에 인생을 괴롭게 하는 어떤 가시가 있어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응답하실 것입니다.
왜 그 가시를 우리의 인생 가운데 허락하시는지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로 하여금 그 이유를 깨닫게 하시고
약한 것들을 오히려 기뻐하고 자랑할 수 있는
실력과 마음의 여유를 은혜로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는 가시가 있고 연약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난과 질병 때문에,
끊지 못하는 죄 때문에,
마음에 고통을 주는 사람들 때문에 ,
실패와 실수 때문에 받는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작정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그 가시를 제거해 주시든지
아니면 그것을 넉넉히 이기고 감당해 나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가시와 연약함을 위해
작정하고 기도를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까지 기도하여서
하늘 문이 열리고
폭포수 같은 은혜가 쏟아지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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