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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Updated: Jun 4, 2023


사람들은 사랑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랑받기를 싫어하고 혼자 고독하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받기를 거부하고 닫혀진 마음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거부 당하거나
버림 받은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우리에게 너무 쉽기도 하고 너무 어렵기도 합니다.
사랑할 만한 가치와 이유가 있는 사람이나 어떤 것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할 만한 가치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나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따뜻한 사랑을 나누면서 살기에는
우리의 일상이 너무 바쁜 것 같습니다.
일터와 직장에서 지치고, 돈 때문에 고통 당하고,
인간관계의 갈등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피곤하다는 적당한 핑계를 대며
우리의 말과 눈빛에서 따뜻함은 사라져 버리고
서로에게 무심한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내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사랑 받을 곳이 없는 사람들,
편하게 대하고 무관심하고 조금은 무시해도
불평을 말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아내이고 남편이고 아들이고 딸이고 부모라면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라고 나에게 맡겨준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 무심하게 대하면서
다른 곳에 나가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랑을 실천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선 순서가 바뀐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사랑의 실천에 대해 자신 있게 정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으며
사랑의 실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스스로 돌이켜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또 누가 있겠습니까,,,.
강도만난 사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자는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어떤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와서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으며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하시자
"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네 말이 옳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하고 말씀 하셨으나 그 율법학자는 자기가 옳다는 것을 보이려고
"그러면 누가 내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반쯤 죽은 것을 버려 두고 가 버렸다.
어떤 레위인도 어떤 제사장도 그 곳에 와서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 중에 그 길로 지나다가 그를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다가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후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까지 데리고 가서 간호해 주었다.
그러니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겠느냐?"
그때 율법학자는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긴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그에게 "너도 가서 그와 같이 실천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누가 내 이웃인지 물은 이유는
유대인들은 자기 동족만 이웃이라고 여기고 이방인들, 세리, 창녀, 불치병자들은
죄인으로 취급하고 상종 하지 않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치료하시고 교제하시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말씀하신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또한 내 곁에 있는 이웃을 사랑해야 하며
우리의 신앙은 율법을 아는 지식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으로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만한 가치도 없고 자격도 없고,
사랑하고 싶지도 않은 그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문을 우리 앞에 열어준 말씀이 이 이야기속에 있습니다.
그것은 “불쌍히 여겨” 입니다.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누가복음 10:33)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구할수 있었던 강도 만났던 사람은
그와 같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이든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도와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아 사람도
언젠가 그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누구에게서 불쌍히 여김을 받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긍휼이 강같이 연이어 흘러 간다면
우리에게 살 소망과 재미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강도 만난 사람처럼
가진것을 다 잃어버리고 도울 사람도 없이
신음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혼자 두지 않고 도와 주시는
주 예수님을 의지하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닫혀 버린 문들은

우리주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결국 열리고야 말것 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그러면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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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마태복음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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