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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이 세상을 살 동안 개인의 형편과 처지에 상관이 없이 고난 당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리고 악한 세대의 폭력과 전쟁,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의 구조와 문화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의인이라고 해서 고난이 면제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재난과 질병 그리고 궁핍함과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갈지라도

그것이 결코 끝이 아니며 그 고난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힘들고 혼란스러운 현실에 대해 고민하며 하나님께 호소하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주신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4)

하신 말씀은 오늘날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주신 말씀이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살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늘 묵상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에게서로다. “ (시편 121:1-2)

이 말씀은 혼란스러운 저의 심령을 잠잠하게 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을 더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다가

내가 바라던 도움이 주어지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어져서 낙심을 하고

나중에는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하고 체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 와서는 과연 내가 기도하며 바라던 도움의 실체가 무엇이었나 하는

질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가난과 수치를 해결할 넉넉한 물질을 구하고

질병이 기적적으로 치유 되기를 구하고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고

사람들에게 고임 받고, 세상에서 높임 받기를 구하고

승진과 합격과 자랑을 구하고,,,

제가 그런 좋은 것들만 받아 누리고 싶어했던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구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좀더 가까이 가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힘써 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어려움과 고난 당하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의 어떤 반전과 변혁을 주실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당장 눈앞에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시 안전하고 안락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서로 달라져서

우리에게 남는 것은 낙심과 갈등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1-13)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주시고

기도하면 들어주시고

평안과 희망을 주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분께 나아가 기도하고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잠잠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기다림이 힘든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힘들어도

믿음으로 기다리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저의 아이들이 집을 떠나 대학을 가고 직장을 따라 멀리 가게 되면

염려가 되어도 자주 찾아가 볼수도 없어서 생각날때마다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께서 그 아이들을 안고 계시기도 하고

때로는 곁에서 같이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안고 계실 때는 그 아이에게 힘들고 어려움이 있을때고

같이 걸어 가실 때는 모든 일이 잘되고 활기차게 지낼 때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난 뒤로는 걱정하기 보다는 기도하며 주님께 맡기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21:5,6)

이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의 기도줄이 닿아 있는 그 곳에,

우리가 기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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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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