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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대상에게 인생을 맡기고 섬기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우리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내 생각과 고집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내가 주인이 될 것이고,

어떤 종교를 선택해서 믿는다면 그 종교가 주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상이나 신념을 선택해서 인생을 걸어본다면 그  사상과 신념이

그 사람을 이끌어 가는  주인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시간속에는 세상의 수많은 것들과 사람들이

우리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유혹하고 손을 내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시는지요,

저는 제가 주인 삼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 처음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제가 가르침을 받은 말씀은

로마서 10:9 말씀이었습니다 .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저는 이 말씀을 듣고 암송하면서, 나도 내인생의  주님을 찾고

기도할 대상을 찾았다는 것에 대해 감격하며 좋아 했습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되면 얻을 수 있는 

만족한 삶과 축복을 기대했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께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드리기로 작정하고

충성하고 헌신 하면서 성공의 열매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쓰고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면

주님께서 특별한 은혜도 주시고 힘도 주셔서 자랑스러운 결과를 얻게 될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때때로 고통스러운 인생을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채   

다른 대책을 찾지 못하는 막다른 골목 끝자리까지 내려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붙들려 살았던 시간을 통해서 제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인생을 주관하는 분은 어느 누구도, 어떤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가장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믿음의 비밀을 고난을 통해  뼈저리게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빌립보서4:13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처지가 힘들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가난을 이겨 낼 줄도 알고, 부유함을 누릴 줄도 압니다.

배부를 때나 배고플 때나, 넉넉할 때나 궁핍할 때나,

어떤 형편에 처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4장 11-13. 쉬운성경)

 

금식하며 기도하는 에스더

에스더는  당시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리던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였습니다.  

아하수에로(헬라식 이름은 크세르크세스, 485-465년) 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백이십칠 지역을 다스린 왕이었습니다.

 

포로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의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이 허락되었지만 에스더의 친족 모르드개를

포함한 많은 유대인들이 페르시아 제국 내에 계속 머물러 살고 있었습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된 후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하만을 높은 지위에 세우고 모든 신하에게 명령을 내려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게 했지만 모르드개는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절하지도 않고 무릎을 꿇지도 않는 것을 보고 크게 화가 나서

아하수에로 왕국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다 죽여 없앨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 사건은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한  

신앙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결국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 백성을 위해 왕에게 간절히 빌 것을 

부탁하지만  에스더는 거절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에스더는 민족을 구하는 일에 나서기로 하고 말합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4:16)

 

결국 에스더는 민족을 구하는 일을 해냅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불가능한 상황을 금식하며 기도로 이겨내고 

하나님의 주권에 자신의 생명을 맡기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다 보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불가능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한 삶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도 있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하나님의 방법으로

불가능한 조건과 환경속에 역사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위해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을 위해

교회와 나라들을 위해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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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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