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길
- Sister Mary

- Feb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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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들과 나쁜 기억들, 그리고 서글픈 기억들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억들은 제가 주일 학교 교사를 할 때 입니다.
처음 맡았던 반은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 3명이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예배와 첫 분반공부를 마치고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다 주고 그 다음주일 부터는 아침 일찍 아이들의 집으로 찾아가 교회로 데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주일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둔 아이들을 만나서 교회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집앞에서 이름을 부르면 자다가도 일어나 저를 따라 교회로 오던 아이들의 얼굴들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몇달이 지나서는 3명 이었던 우리 반이 교회의 긴 의자 3 줄을 다 채우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매주 공과공부때 주제에 따른 성경말씀을 외우게 하면 저보다 더 잘 외우고, 친구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같이 오는 그 아이들은 그 당시 저에게는 소중한 보물과도 같아서 저의 시간과 기도와 정성을 다 쏟아서 키우는
어린 나무들과 같았습니다.
지금은 다 어른들이 되었겠지만 어디에서 살든지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 당시는 주일학교의 행사와 여름성경학교가 온 교회의 잔치였고 온 동네의 잔치였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주일학교가 없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때마다 우리의 아이들, 차세대를 위한 걱정과 염려로 기도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요즘 수시로 마음에 새기는 말씀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허리에 호심경을 붙이고 (에베소서 6:12-13)
지금 이 시대는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없이 인터넷과 핸드폰과 사이버 스페이스를 통해 수많은 것들을 듣고 배우고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우리의 아이들에게서 떼어낼 방법은 없는 것 일까요?
없다면 그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속에서 일하고 있는 악한영들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것 일까요? 음악과 춤 그리고 외모를 가꾸는 일, 그리고 TV 와 영화속의 주인공들의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모델로 삼게하고 우리의 자녀들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게 만드는 그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아빠가 먹고 살기에 바빠서, 엄마 아빠가 각기 자기의 삶의 행복을 찾겠다고 싸우고 이혼한다고 정신이 없는 사이, 교회들이 권력싸움하고 목회자들이 돈때문에 여자 문제 때문에 자빠지고 넘어지는 사이 우리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어디에 가있는 지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
우리는 각자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집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건강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를 합니다. 명품을 구입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그것을 사려고 투자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마가복음 10:13-14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
성경말씀의 여러 곳에 아버지가 어머니가 병들고 귀신 들린 아들 딸들을 고쳐달라고 애원할 때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심지어는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려 주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가치가 우리의 자녀들이라면 그들을 위해 과외공부시키고 좋은 학교 보내는 것에만 매달리지 말고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우리의 아이들을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게 해야합니다. 그 일을 위해 시간도 돈도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을 위해 멋진 예배당을 짓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멋진 예배 장소를 만들어 주고, 그들이 와서 쉴수 있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카페도 만들어 주고, 그들을 지도할 목사님들과 교사들을 위해 최고의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예수님 께로 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까요,
저는 우리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기도모임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다같이 우리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고 그들이 필요한 공간도 물질도 만들어 줄 수있는 아버지 어머니들을 꿈꾸어 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살리는 것은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 보다도 어떤 좋은 것 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그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어디에 가서 어떤 처지에 처 하든지 성령이 그들과 같이 따라가서 그 아이들의 길에 빛이 되어 인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아이들의 허리에 진리의 말씀의 띠를 묶어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기도하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 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 히브리서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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