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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Updated: Dec 31, 2019

우리는 영혼과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고 입는것과 거할 처소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중에 하나가 돈입니다.


한달을 살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할 것들을 제가 한 번 써보았습니다.

집세, 자동차를 위한 페이먼트, 전기세 ,전화세, 빚진것들에 대한 이자, 그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들을 위한 지출,,,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홈리스가 되는 것이고 감당하려면 쉬지않고 일을 해야하는 것이 우리 보통사람들의 삶입니다.


이렇게 고달픈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31-33) .

예수님께서 여기서 육신을 위해 염려하여 구하는 자들은 이방인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방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방인과 하나님의 자녀의 차이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 차이는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대한 차이를 말 할 수 있습니다.

삶의 첫번째 관심과 목적이 물질의 풍요와 편안한 삶이고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위해서는 죄짓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이방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삶의 첫번째 관심과 목적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 곧 선하고 의로우며 죄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경외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삶의 첫번째 목적이 세상에서 누리는 편안한 삶과 풍요로운 물질에 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 하나님의 자녀 곧 참그리스도인이 아니겠지요.


오늘날 교회가 시험에 들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도 돈의 문제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 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는냐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 다른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 (고린도전서 9:7,11,12) 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생업으로 천막제조업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복음을 전하면서 일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20에서

"우리가 맡아서 봉사하고 있는 이 많은 헌금을 두고 아무도 우리를 비난하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는 조심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왜 '조심합니다' 라는 말씀을 기록 하였는지 우리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요한복음 21장을 무척 좋아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3년이 넘도록 함께 지내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칼과 몽치를 든 큰 무리에게 끌려 가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다고 마태복음 26장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죽은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고 수많은 병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쫒아내시던 그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얼굴에 침뱉음과 주먹으로 치심을 당하시고 로마군인들에게 채찍질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것을 보았던 제자들의 충격과 절망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생업과 삶의 터전을 떠나 예수님의 제자로 지내는 동안에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져

자신들이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했다고 마태복음 26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절망과 슬픔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7명의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가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간다고 하니 다른 제자들도 같이 배에 올랐습니다.


제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앞일을 이야기 하다보니

생활을 염려하게 되고

염려한 결과로 다시 어부로 돌아가 물고기를 잡으러 갔던 것입니다 .

그런데 밤새도록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말씀 하시니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물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그 새벽에 세상 염려와 슬픔으로 가려진 그들의 눈을 예수님께서 열어 주시려고

갈릴리 호숫가의 숯불앞에서 만나주시고 그들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온 세상이 잠든 새벽 숯불 앞에서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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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잠든 새벽, 갈릴리 호숫가 숯불 앞에서 우리도 주님을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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