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한 삶
- Sister Mary

- Au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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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ug 3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씩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일들을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 큰 어려움을 당했던 기억이나
크게 기뻐했던 기억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장소나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각자의 인생길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삶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결과의 자리에 서서 지나온 과정을 되돌아 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나온 시간을 바라보면서 제가 깨달아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길의 어떤 순간에도 나 혼자 걸었던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삶이 내 힘과 능력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짐작으로 알거나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지나온 인생길에 항상 주님이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되돌아보면서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계심을 분명히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인생은 예수님 만으로 충분합니다.
“주는 앞뒤로 나를 둘러싸고 계십니다.
주는 주의 손으로 나를 붙잡고 계십니다.
이것을 안다는 것은 내게 너무도 엄청난 일입니다.
그런 지식은 내가 알기에는 너무도 깊고 오묘합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갈 수 있겠습니까?
내가 주가 계신 곳을 떠나 어디로 도망갈 수 있겠습니까?
만일 내가 하늘 위로 올라간다 해도, 주는 거기 계십니다.
내가 깊은 곳에 눕는다 해도, 주는 거기 계십니다. (시편 139:5-8 쉬운성경)
사도 바울을 생각하며
저는 가끔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한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는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서 3장에 있는 그의 신앙고백은 믿음의 최고의 경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나는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쓰레기처럼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이제 압니다.
이로써 나는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3:8 쉬운성경)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귀한 지 알고 난 후부터는
이전에 자신이 자랑하고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은 가치가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전에 좋아하던 것들과 물질과 권세와 지식과 자랑이
예수님을 아는 것에 방해가 된다면 쓰레기 처럼 다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은 누구시길래 이런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다가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외친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한복음 20:28)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의심하던 도마는
자신이 예수님을 직접 보고 자신의 손으로 그분의 상처와 못자국을 직접 만져 보아야만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의심많은 도마라고 부릅니다.
결국 도마는 낙심과 갈등 그리고 의심과 불신앙의 끝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정확하고 탁월한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마태복음 13:45,46)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을 소유한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동시에 육신에 속하여 있고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물질도 필요하고 힘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동시에 주인으로 섬기고 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우리가 선택해야할 삶의 방식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31-34)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염려를 다 쫓아 내어 버리고
죄악된 생각과 망령된 행실을 쓰레기 처럼 다 버려 버리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의 결단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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