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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Updated: Jun 22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은 세상의 권세나 세상이 주는 여러가지 상황과 도전에 대해

즉각적인 힘이나 능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힘이 이 세상의 힘보다 더 크다는 것은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경험되거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이 좋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을 듣기도 하고 스스로 해보기도 하지만

그것에 대한 정의나 답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주권과 도우시는 손길 아래 있지만

현실을 살아가면서 만나야 하는 불안과 두려움,

자신의 한계와 무기력에 대한 절망, 실패와 낙심

그리고 세상 정세의  혼란스러움은 우리를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알고 있는 것은

이러한 시련들을  견디고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해서

그것에게 정복당하거나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마가복음 4장에는 폭풍을 만난 제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께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다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폭풍이 휘몰아치고 파도가 덮쳐 물이 배 안에 차게 되어

배가 침몰하게 되었지만  예수님은 배의 뒷 부분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모른 척하십니까?" 하고 소리쳤습니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마가복음 4:39-41)

 

이 상황은 그저 바다의 물결이 거세어진 것이 아니라

큰 폭풍이 몰아쳐서 ‘이제 죽는구나’ 하는 지경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겠다고 소리를 질렀던 것입니다.

그러나 죽을 것 같은 그 상황속에도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고

그들은 예수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자들은 죽지 않고 오히려 폭풍이 죽었습니다.


큰 폭풍이 몰아치면 어찌할 바를 몰라서 무서워 하고 당황하는 우리에게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실찌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폭풍을 잠재우시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분의 제자 입니다.

 

금송아지

출애굽한 후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십계명을 받기위해 시내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40일이 되어도 내려오지 않자  불안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죽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형 아론을 찾아가 그들을 인도해 줄 우상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우상을 원했던 것입니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출애굽기 32:4)

 

그들은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본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바다가 갈라지고 마른 땅 위로 홍해 바다를 건넌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침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홍해가 갈라진 것도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도

그들에게는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와 감격을 잊어 버리고

그자리를 불평과 의심으로 채웠던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다 잊어 버리고

그들의 내일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오늘 내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신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은 신이 아닙니다. 그저 우상일 뿐입니다.

결국 그들은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기다림에 지치고 의심이 생기는 불안한 조건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는다면

감정에 이끌려 세상을 쫓아가며 우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죄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큰 폭풍이 일어나 타고 있는 배가 침몰될 것 같아서

두려워하는 분이 계신다면 ,

이제는 죽는구나 더 이상 소망이 없구나,,, 하는 분이 계신다면,

사는 것이 너무 고달파 눈물나는 분이 계신다면,

마음이 고달파 믿음을 포기한 분이 계신다면

낙심하지 마시고 주님께 나아가 다시 기도로 엎드리시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는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천지를  주관하시는 만유의 주 하나님 이십니다.

이것을 믿는 믿음의 줄을 붙잡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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