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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주시기만 한다면


우리가 기도를 할 때 구하는 것이 속히 이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기도의 응답이 즉시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그렇지 않으면 낙심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병자가 고침 받아 일어나고,

기적이 생기고, 어려움이 생길 때 기도하면 문제가 척척 해결되고,

죄에 빠진 사람이 속히 변하여 새사람 되고, 기도하면 직장과 사업이 잘되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러면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올 텐데,,,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기다림과 정복의 수고

출애굽하여 40년간의 힘든 광야생활을 마치고

그들의 목적지인 가나안 정착을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루 빨리 광야생활을 끝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풍성한 삶을 살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백성들을 천천히 쫓아 낼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쫓아 낼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그 땅을 차지할 때가지 기다리실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는 광야생활도 가나안 정복전쟁도 끝내고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했던 그들에게는

이 말씀은 또 다른 기다림과 정복의 수고를 예고하는

부담스럽고 무거운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출애굽기 22:28-31)


그러나 이러한 정복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갈렙 이었습니다.


여호수아 14장의 말씀에는 여호수아가 이미 정복한 가나안 땅과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이스라엘 각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을 기업으로 받은 지파는

그 땅을 정복해야 할 사명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이 때 갈렙이 나와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래 전에 약속하셨던 그 산지를 나에게 주십시오.

그 곳의 성들은 매우 크고 견고하지만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주시기만 한다면

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을 쫓아 낼 수 있습니다’.


그 땅에 살고 있는 아낙 자손은 거인족이고 그들의 성읍은 매우 크고 견고 했습니다.

또한 갈렙의 나이는 팔십 세가 넘은 노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그 산지를 달라고

여호수아에게 요청 한 것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여호수아14:12)


갈렙은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만약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면

능히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출애굽과 광야생활을 통해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갈렙의 용기는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주시기만 한다면” 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갈렙의 담대한 믿음이

타오르는 횃불같이 저의 마음에도 역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 앞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험한 산지와 같은 삶의 문제들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실패와 낙심 그리고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 하지 않을 이유는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 중에

일터와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 문제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속에 역사하시고 변화시키시고

감당할 힘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건강을 잃고 낙심하신 분이 계신다면

하나님께 맡기고 하늘로서 내리는 평강을 누리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줄이 닿아 있는 모두에게

갈렙과 같은 큰 믿음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 하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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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신 땅으로 한걸음씩 나아갈때에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나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 외치며 나아가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 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복음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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