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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Updated: May 22, 202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당하는 극심한 고통과 사건들이 전개 됩니다.

그러면 저는 안타까운 마음에 마지막 부분으로 가서 끝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봅니다.

그것은 결론을 먼저 알고 중간 이야기를 보면 긴장감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나 어려운 상황이 어떻게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그 끝을 향해 가는 여정은 힘이 덜 들겠지요.

그래서 과거와 현재를 알아 맞추고 미래에 대해서 말해주는 점이나 예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은 한없이 강한것 같지만 또한 한없이 연약하고 외로운 존재입니다.


중동지역의 전쟁의 소식과 인간 중심적 사상으로 말미암아 생긴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서 평소에 읽던 요한 계시록에 대한 책들을 꺼내들고 앞으로 되어질 세상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묵상해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총체적인 위기는

우리를 걱정과 불안속으로 밀어 넣어 버리고 모든 생각과 초점을 세상을 향해 맞추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을 만나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관심은 세상에 속해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고 죽으신 후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

살아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많이 보여 주시며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로마의 압제로 부터 언제 벗어날까 하는 것이어서

예수님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때와 시기는 오직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일이 아니다.

다만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뒤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실 때에 그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그들 곁에 서서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사도행전 1:11)


이 말씀을 보면서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속에 살면서 땅의 것만을 구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구하면서 사는 그리스도인 들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절망적인 사건과 상황들은 우리의 머리를 하늘을 향해 들지 못하도록 짓눌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개를 숙이고 땅만 보며 걷다가 낙심과 걱정에 빠져 버렸습니다.


먹고 사는 것과 사업과 건강, 취직이나 결혼과 같은 일들이 우리의 삶에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것만이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전부이고 인생의 목표라면

그것을 위해서는 죄도 지을 수 있고, 신앙도 포기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영혼을 팔고 거룩함을 포기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다시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을 알고 있고

우리에게 천국이 예비되어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수 년전에 돌아가신 저의 할머니는 평생 불교를 믿는 분이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수십년동안 기도를 하고 전도를 해보았지만 저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느날 위독 하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찾아갔을 때 저에게 죽는것이 무섭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마귀들이 자기를 데리고 가려고 병원 침대 밑에서 떠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에 대해, 구원에 대해, 천국에 대해 말씀드렸고 할머니는 퇴원하신 후

예수님을 믿고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가 수십년동안 기도하던 할머니의 구원을 이루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습니다.

돌 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예수님을 믿고 천국백성이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소심하고 연약 해져서 숨어 있던 제자들이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담대히 입을 열어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서 증거 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우리가 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며

끊어졌던 우리의 기도 줄들을 다시 붙잡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을 받아 복음을 전하며

담대히 세상을 이기고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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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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