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낙심이 열어주는 하나님의 나라
- Sister Mary

- Sep 20
- 2 min read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저는 오늘 분주한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일상의 발걸음을 멈추고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대답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며 나는 예수님께 속한 사람” 이라는 신앙고백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기록된 도마의 신앙고백을 다시 묵상해 보았습니다.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한복음 20:26-28)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John 20:28 NIV 성경)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누가복음 5장에는 베드로와 예수님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보시니, 배 두 척이 호숫가에 대어 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배 가운데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올라서,
그에게 배를 뭍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신 다음에,
배에 앉으시어 무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다 마치시고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물고기를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난 후 시몬에게 와서
“우리가 메시야(그리스도)를 만났다” 고 알려 주었지만
베드로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메시야 이기 보다는 선생님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렸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누가복음 5:8)
저는 이순간 베드로의 심령에 천둥번개와 같은 변화의 역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든 성인이 어느 누구의 무릎 앞에 엎드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구나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 하는 것은
신적인 능력이 임재하지 않고는 일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게 되자
그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죄가 드러났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육지에 배를 댄 후,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애쓰며 잡기를 원했던 물고기를 그물이 찢어질 만큼 잡았는데
왠일인지 집이나 시장으로 가지 않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된 사람들은
베드로처럼 가장 귀한 것과 그 다음으로 귀한 것의 순서가 바뀌어 버린다는 것은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깊은밤을 지나며 실패의 쓴맛을 보지 않고는 경험할 수 없는 변화가 아니겠습니까,
실패가 열어주는 하나님의 나라
우리 중에 실패와 낙심을 좋아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인생 살면서 실패가 없게 해달라고 , 낙심할 일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원치 않는 실패와 낙심이 되는 날들이 계속 되면
우리는 지쳐 버리고 살아갈 힘과 용기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보이는 것과 현실에 집착하기 쉬운 우리는
위기를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주저 앉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5장의 베드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실패와 낙심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 외치는 소리는
고난 가운데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패를 실패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그것을 변화시켜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
바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실패와 가난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병든 것과 외로움으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것들을 통하여 열리는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눈이 열려
슬퍼하는 사람 같지만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지만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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