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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무능함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무능한 것을 좋아할까요,,,

공동체나 가정에 무능한 사람이나 부족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좋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면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좋은 것을 누리고 싶은 소욕은 자꾸 커지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는 무능하고 부족한 사람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성공하고 유능한 사람만 좋아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과 교회에서 만큼은 무능하고 연약한 사람도

존귀하게 여김을 받고 사랑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체포된 예수님과 무능한 베드로

눈먼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로 많은 무리를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시던 그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런 기적도 베풀지 않으시고

대제사장과 성전수비대와 장로들에게 잡혀서 대제사장의 관사로 끌려가셨습니다.

베드로는 그들과 멀찍이 떨어져서 뒤따라 갔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습니다.


유월절 만찬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다른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마태복음 26:31-33)


그것은 베드로의 진심 어린 각오 이었습니다.

그러나 끌려가는 예수님을 보면서도

세상의 권세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위치와 무능함을 발견하고

베드로는 참담한 심정 이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하고 통곡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설마 죽을 줄 몰랐던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정말 죽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능함을 느낄 때가 제법 있습니다.

돈 앞에서, 세상의 권력 앞에서,

편안함과 풍요에 대한 유혹 앞에서

그리고 질병 앞에서

두려워 하고 낙심하고 무능해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복음을 위해 사시는 분들에게도

기대하던 열매가 보이지 않아 실망과 무기력함이 밀려 올 때가 있습니다.

많이 기도하고 많이 헌신하며

또한 할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을 찾고 노력을 해 보아도

바라던 대로 되지 않아서 낙심을 하고 용기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그것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여전히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문을 굳게 닫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19-22)


베드로의 회복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마음이 다 부서져버린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고

그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세 번씩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거의 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여라” (요한복음 21:17.쉬운성경)


해마다 맞는 부활절이지만

이번 부활절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 가운데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하고 말씀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충만을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세상이 알 수도 없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차고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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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

(복음성가.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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