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주께서 많은 어려움과 힘든시간을 나에게 주셨지만
- Sister Mary

- 1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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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 모두는 인생의 시작과 죽음의 사이에서 나름대로 방식을 가지고
여러가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모든 삶의 영역을 믿음으로 살고 있는 성도들 입니다.
그러나 성도라고 해서 삶의 갈등과 고난, 유혹과 시험을 면제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이러한 어려운 일들은 상황과 대상을 바꾸어 가면서
현실과 고난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도전해오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무력함에 분노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자나 불신자나 인생이 고달프기는 마찬가지라면
신앙인의 다름은 무엇인가 하는 탄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에 우리의 인생이 흔들리고
눈으로 보이는 현실 때문에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은 탄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7:24)
이 말씀은
저의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어려움과 문제를 만나고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면서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저 자신을 바라보며 제가 묵상 했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 많은 은혜를 체험하고 은사를 받은 사도 바울이
이렇게 탄식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신앙의 갈등이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에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탄식하고 엎드려 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바울은 곧 다시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로마서 7:25)
그는 우리를 곤고한 자리에서 건져주실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육신으로 죄의 법을 따르는 것을 볼지라도
또한 내가 여전히 불완전 하다 할지라도
이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것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로마서 8:34,35)
물과 빵
만약 우리가 계속 물과 빵만 먹고 지내야 한다면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이 그립지 않겠습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아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매일 내려 주시는 만나를 신기해하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그들은 먹는 것을 가지고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약속의 땅, 미래의 땅을 바라보지 않고
뒤를 돌아보며
노예로 살면서 먹었던 음식을 그리워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민수기11: 5,6)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시험에 빠지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어떻게 감당해 나가시는지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실에서 먹을 것이 물과 빵 밖에 없다면,
지금 내가 걷는 길이 푸른 초원이 아닌 메마르고 뜨거운 광야 길이라면,
계획했던 일들과 시간들이 어긋나고 실망이 몰려 온다면 어떻게 감당하실런지요,,,
저는 어려움과 고난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그리시는 인생의 큰 그림을 보는 믿음의 눈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오늘의 어려움만 바라본다면
믿음은 의심과 불신으로 바뀌고
소망은 낙심과 불안으로 바뀌고
사랑은 원망과 미움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그리고 내일을 향한 길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역사하시는
인생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과거를 들먹이며 괴롭힐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형편없는 만나 밖에 없다고 불평 하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끝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시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주께서 많은 어려움과 힘든 시간들을 나에게 주셨지만
주님은 나를 다시 살게 하실 것입니다.
땅 속 깊은 곳에 빠져 있는 나를 주님은 다시 불러 올리실 것입니다.
주께서 나의 명예를 높여 주실 것이며
나를 다시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시편 71:20,21 쉬운성경)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땅속 깊은 곳에서 다시 불러 올려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새 힘과 용기를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합니다” (새찬송가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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