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잠잠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 Sister Mary

- Sep 27
- 2 min read
여러분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는 이 세상은 힘의 논리에 의해 운행되는 곳이며
행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힘과 물질을 가지라고 부추기는 곳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강한 것과 부와 권세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연약한 것과 불편한 것과 가난한 것을 싫어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힘의 논리와 상관없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휘두르는 힘의 논리 앞에 노출되어
때때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며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시험
마태복음 4장에는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가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감히 예수님에게 이 세상의 가치와 질서 가운데로 들어 오라는 시험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탄은 사람들을 이세상의 가치와 죄악 가운데로 끌어 들이려고
물질과 떡덩이로 시험을 합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3,4)
사탄은 명예와 인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시험을 줍니다.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 5-7)
사탄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세상의 영광과 권세를 주겠다고 시험을 합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8∼10)
마귀의 시험은 세상적인 가치를 기준에서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편안함과 즐거움을 줄 것 같은 주제들을 가지고
합리적이고 그럴듯한 시험을 합니다.
물질과 권세와 세상의 영광과 인기를 누리며 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혹시 우리가 이런 것들을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인가
인생의 여정은 희노애락이 겹겹히 쌓여있는 복잡한 길이며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를 생각하면 후회되고 아쉬운 것들이 보이고
오늘은 기쁨과 고달픔이 교차되는 시간을 살아가야 하며
내일은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우리에게 안겨 줍니다.
저는 로마서 12장을 볼때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갈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실패와 혼돈의 시간을 허락하시고 고달픈 시간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마음 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무기력이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구나,,,,
이것은 늘 저의 마음 한구석에 풀리지 않는 매듭같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면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과 영광과 인기를
당연히 얻게 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풀리지 않는 매듭을 붙잡고 고민하는 저에게 주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3:17)
스바냐가 남유다의 선지자로 있었던 당시 백성들은 우상숭배와 불의와 사회적 혼란과 타락으로 말미암아 무기력과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바냐를 통해 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심판하실 것을 전하게 하시면서
희망과 회복을 동시에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통 가운데 남아 있는 자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며
그들을 잠잠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실패와 혼돈 가운데에도
고난과 두려움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중에 삶에 지쳐 무기력에 빠진 분이 계신다면
우리가 사는 동안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변함없이 잠잠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의 불행과 고통의 신음소리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마시고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다리시고 반겨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용기를 내어 살아갈 새 힘을 얻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12:2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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