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배신과 등돌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의 뿌리를 찾아 내려가 보면 그 곳에는 인간관계의 배신과 등돌림, 따돌림, 악을 품은 비난과 불평들이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하지 못하면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안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다윗에게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격으면서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은 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격은 여러가지 어려움 중에서도 아들 압살롬의 반란과 아히도벨의 배신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셋째 아들이었던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에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서 도망하였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저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서 해하고 칼로 성을 칠까 하노라 "

(사무엘하 15:14)

그런데 두려움에 가득 차 도망을 하는 다윗이 두려움 가운데서도 잃지 않았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과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기도의 줄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도망가는 다윗왕을 따라 나선 사독 제사장에게 다윗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다시 가지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만약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 언약궤와 예루살렘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사무엘하 15:25)

그리고 다윗은 울면서 맨발로 도망을 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누가 다윗에게, 압살롬과 함께 반역한 사람들 가운데는 아히도벨도 함께 있다는 말을 전하자, 다윗은 아히도벨의 계획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모사로서 정치적인 자문을 담당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혜와 판단력이 뛰어나 사람들은 아히도벨의 계획이 하나님의 말씀 만큼이나 믿을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성경의 기록을 통해 아히도벨의 손녀딸은 밧세바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간음죄를 지은 밧세바의 남편이었던 우리아는 다윗에게 충성스럽고 용맹스러운 장군이었지만, 다윗이 꾸민 음모로 인해 전쟁터에서 억울하게 죽게 됩니다. 이러한 다윗의 몰인정하며 가증스러운 죄를 알고 있는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의 모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우리아를 배신하고 죽게 만든 다윗에게 아히도벨은 자신의 방법으로 복수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배신에 대해 다윗은 “나에게는 가장 친하고 믿을 만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와 함께 밥을 먹는 가까운 친구였지만, 이제는 그 친구마저 나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시편 41:9) 라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여 스스로 왕이 되고 아버지 다윗을 죽일 계략을 모의할 때,

이상하게도 압살롬은 다윗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지금 당장 공격하자는 아히도벨의 모략을 버리고 다윗의 사람 후새의 모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미 압살롬이 재앙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좌절시키셨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무엘하 17:14)


우리는 이웃과 가족과 더불어 살아야 하고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그리스도인들 입니다.

그러나 더불어 살고 서로 도우며 산다는 것과 사람을 의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믿고 의지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소홀히 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의지하고 믿던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고 등을 돌릴 때 받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참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수많은 어려움과 고비를 넘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던 다윗은 두렵고 곤고한 때에 이러한 고백을 했습니다.

“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

(시편 56:1-4)


사람이 살다 보면 자신의 어리석음과 죄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억울하게 배신을 당하고 비난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두려워하고 낙심한다면 사탄은 우리를 절망의 어두움 속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

하지만 절망과 두려움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리로 나아간다면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회복 시키시고 세워 주실 것입니다.


ree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시편 18:6)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