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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의 주재 존귀하신 예수

Updated: Nov 9

누군가 우리에게 기독교 신앙의 기초와 핵심은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다면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이나 교회에 다니는 분이라도 분명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들 중에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들으면  

사랑, 순종, 구원, 믿음, 예배 ,,,, 이러한 단어들을 떠올리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신앙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핵심이 되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다름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의 핵심주제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로부터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인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과 찬양과 예배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소홀히 여겨지고

다른 주제들이 더 중요하게 부각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풀러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무척 어렵게 느꼈던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구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해 공부하는  ‘성경신학’ 수업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약의 창세기와  출애굽이야기,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야기

그리고 선지서를 통해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논리적이며 신학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은

제가 보기에 논리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쉬운 작업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학기 중간이 지나면서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잇는 연결고리를 보게 되고

그것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 라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태복음 16:16,17)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귀한것은

제자들과 같은 육신의 모습을 가지시고 그들과 같이 지내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과 하나되신 하나님의 본체 

또한 메시아로 고백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나 예언자로 보았고

심지어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사람들은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하며 배척하기도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기적을 일으키는 선지자로는 보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메시아로서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포도주

갈릴리에 있는 가나라는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모자라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제 혼인잔치가 계속 진행 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회 풍습으로 볼 때  심각한 상황이 생겼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상황을  말씀드렸지만 예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한복음 2:5)

 

그 집에는 돌로 만든 물 항아리가 여섯 개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 이제 그것을 퍼다가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어라"

하인이 떠다 준 물을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맛보았을 때,

그 물은 포도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요한복음 2:9)

 

저는 저 자신과 가족들 그리고 저의 기도줄이 닿아 있는 곳에

어려움과 고난이 생기면

불안하고 초조해 하며 두려워하는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상황들을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도와 믿음 외에는 불안과 초조함을 이겨내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불안하고 초조한 시간 가운데

두렵고 고통스러운 상황 가운데

실패와 낙심가운데

그 과정속에서 예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시간속에서 예수님께서 만들어 내시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마리아처럼 그 결과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로 아뢰는 저와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신적인 능력을 베푸셔서 우리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시고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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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의 주재 존귀하신 예수, 사람이 되신 하나님, 나 사모하여 영원히 섬길 내 영광 되신 주로다” (새찬송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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