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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이 많은 세상에서 좀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일을 해야 하고 아이들도 돌보아야 하며 가족들과 이웃의 크고 작은 일도 챙겨야 하고 주일에는 교회를 가서 예배 드리고 섬기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일주일은

어느새 금방 지나가고 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보다가 어느새 여러가지 생각과 염려들이 떠올라

집중을 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기도하고 성경 말씀 보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들과 기억해야할 것들을 메모하면서 아침을 시작하는 날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사는 분들도 또한  바쁘게 살아가는 분들도

삶이 주는 무게와 염려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는 쉽지 않은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를 대신 지고

저는 이번주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던 구레네 시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잡아서 빌라도에게 넘기자

빌라도는 예수님을 채찍질하여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주었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끌고 가다가

예수님께서 더 이상 십자가를 짊어지고 길을 오를 수 없게 되었을 때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던 구레네 출신 시몬을 붙잡아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게 하였습니다.

그는 이유도 모른 채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예수님과 함께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낮 12시쯤 되어 온 땅에 어두움이 뒤덮이더니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해가 빛을 잃었고 성전 휘장이 두 쪽으로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큰 소리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고 마태복음 27장에 기록 하고 있습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마가복음 15:21,22)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갔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야할 이유가 없는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었고 예수님께 깨끗함을 입었던 나병환자도 아니었고

예수님께서 눈을 뜨게 해 주셨던 소경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가 이 사건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을

마가복음15장에 기록된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  대표적 인물 이었던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는 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고난을 만날 때 이런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주님은 나에게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 것인가,

주님은 왜 이렇게 힘든 십자가를 나에게 지우시는 것일까,,,

저는 그런 마음이 들 때 마다 원망하고 낙심 했었습니다.

시편 119 편 말씀을 읽으면서 고난이 내게 무슨 유익이 될까,,,

고난이 없는 삶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고

그것 때문에 주님께 더 가까이 가서 서게 되었고

심령이 가난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구레네 시몬이 주님 곁에서 고난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갔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의 삶은 주님 곁에서 지고 갔던 십자가로 말미암아 새로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의 삶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들의 삶에도 놀라운 은혜가 임하였던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중에  

왜 이런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걸어가는 분이 계십니까,

그것의 일시적인 것이든, 아니면 오랜 시간 지고가는 십자가 이든지

우리들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십자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고

그 십자가 지고 주님과 함께 걸어 가실 때  놀랍고 큰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시편 119:71, 새번역)

 

숯불가의 제자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주신 말씀이 

요한복음 21장에 나옵니다.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주님을 기다리다가 다시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새벽이 밝아 올 무렵,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 계셨으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인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얘들아, 고기를 좀 잡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말씀대로 했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이 호숫가에 닿아 땅에 내리니 숯불이 피워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숯불 위에는 생선이 놓여 있었고, 떡도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떡을 집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이와 같이 생선도 주셨습니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한복음 21:15)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간 바쁜 생각과 발걸음을 멈추고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이른 새벽 디베랴 바닷가 숯불가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냐 물으시면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대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복음성가, 갈릴리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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