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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어둠속에 혼자 남았던 사람


혹시 여러분 가운데  마치 어두움 속을 헤매듯이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두려움과 답답함 가운데 있는 분이 계신지요,

혹시 여러분 가운데 모두가 떠나가 버리고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 채

홀로 남아야 했던 분이 계신지요,

그리고 혹시 여러분 중에 죽음을 가까이서 만나본 분이 계시는지요,

 

죽음을 가까이서 만나본 분들은 살아가는 방법과 인생과 세상에 대한 생각이

여느 사람들과는 다를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음의 요단강을 건넌 후 들어갈  천국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명예가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간절히 붙잡았던 세상에 속한 물질과 권세, 우리 육신을 즐겁게 해 주는 것들,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들과 우리들의 삶에 대해 자랑하는 것들이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어둠 속에 혼자 남아야 했던 분들의 두려움과 답답함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힘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가진 그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는

사방이 막혀버린 답답한 상황을 만나면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두려워하는 야곱

성경에는 두려움과 어둠속에 혼자 남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 피난을 갔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간 지내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창세기 31:3)

 

이에 야곱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심정은 편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던

야곱에 대한 에서의 분노를 마주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야곱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에서가

야곱을 만나려고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실제로 에서가 야곱을 공격하고 복수하려고 온 것인지 성경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이 소식을 들은 야곱은 에서가 자기를 공격하러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야곱은 믿음을 다 잃어버리고 그의 마음속에 두려움만 가득 차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야곱의 마음과 생각속에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야곱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들리는 소식과 눈에 보이는 현실이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현실적이고 대단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우리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이러한 두려움으로 지낸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두려움에서 기도의 자리로

이러한 절박한 위기 가운데 야곱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창세기 32:11)

 

그리고 그는 가족들과 그의 모든 소유를 얍복 시내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홀로 남은 야곱은 그를 찾아온 천사와 밤이 새도록 씨름을 하였습니다.   

천사가 자기가 이길 수 없는 것을 알고 허벅지 관절을 치자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나서 위골 되었습니다.

날이 새려 하자 천사가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

천사는 야곱이란 옛 이름대신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주고 축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대면한 야곱이 그곳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는  어긋난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습니다.

 

“야곱이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은 엉덩이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창세기 32:31 쉬운성경)

 

이제 야곱은 다리를 절며 자기가 앞서 나아가 땅에 몸을 일곱 번 굽히면서 

에서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고 그들은 서로 울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그려 볼때마다  마음속에 기쁨과 감동이 가득 차 오릅니다.

어두움을 밀어내며 해가 떠오르는 빛이 가득찬 장면과

다리를 절며 나아가는 야곱의 모습과

그리고 그가 그토록 두려워하고 걱정했던 에서와의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을 그려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는 어두움을 걷어 버리시고

빛으로 가득 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 본적이 있으신지요,

야곱처럼 울면서 간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린 적이 있으신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중에 인생의 얍복강 나루에 홀로 남아

밤이 새도록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 자리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인생의 어두움을 다 걷어 주시고

빛가운데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야곱은 살아있는 동안 다리를 절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만난 흔적이요

어두움에서 빛으로 걸어나온 증거 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아픔과 고통과 부끄러움과 실수의 상처들이

이제는 하나님을 만난 흔적으로 바뀌어지고

어두움을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로 들어간 증거가 되어

그 상처들을 오히려 감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 (호세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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