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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편안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이것은 삶가운데 위기가 찾아오거나 내가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길 때

두려움 속에서 누구나 하는 질문일것입니다.


그 대답은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편 121편을 지은 시인은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의 가족이, 이웃과 교회가 손을 내밀어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가 해결 하지 못하는 어려움속에서 절망하고 체념할 때,

하나님께서 찾아 오셔서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채워 주십니다.

이렇게 도와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 분들은

잠시 넘어질지라도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할 것을 믿고

어떤 어려움이 몰려와도 놀라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것입니다


또한 시인은 우리를 돕는 분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니

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얼마나 복되고 귀한 존재 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장과 일터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가정에서 서로 간의 갈등으로 삶이 고달파지고,

돈과 세상권력 앞에서 무능해지는

일상의 삶에 지쳐버린 우리가 구하는 것은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 편안함과 안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윗은 편안했다


다윗의 인생에 후반부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조에 복을 주시고

그가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역대상 18:13)


에돔, 모압, 암몬 사람, 블레셋 사람, 아말렉 등 여러 민족을 다윗이 정복하게 되자

그들은 이스라엘 앞에 굴복하고 조공을 바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라가 안정되어 가면서 다윗은 편안 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인구조사를 명령했습니다.

칼을 쓸 수 있는 군사의 숫자를 알기 위해 인구조사를 하라고 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이 자기의 나라이며 자신이 주권을 가지고 다스리는 나라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윗의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이며

하나님이 다스리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전에 사울왕이 걸었던 길에 다윗도 발을 들여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승리와 안정된 왕권을 누리면서 교만해진 다윗이

이제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신이 나라를 다스리고 지키겠다는 마음을 품은 것입니다.

그 마음은 사탄이 넣어주고 다윗은 그것을 받아들인것이지요.


“사탄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려고 일어났습니다.

사탄이 다윗의 마음속에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어 보고 싶은 욕심을 주었습니다.

다윗이 요압과 군대 지휘관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시오.

그래서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나에게 알려 주시오."


요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백 배나 더 많은 백성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내 주 왕이시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다 왕의 종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 하십니까?"


하나님께서도 이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을 했습니다." (역대상 21:1,2,3,7,8)


우리는 누구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직장과 사업이 잘되고, 가정이 편안하고,

가난과 부끄러움이 물러가는 그런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주어지면

이제 하나님의 도움을 애타게 구하지 않아도 잘 살아지고

내 힘으로 무엇인가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을 살짝 뒤로 밀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그렇게 든든했던 직장과 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난때문에 여지없이 흔들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질병이 발견되고

가족과 자녀들에게 어려움이 생길 때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되면서

갈등과 절망속에서

다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가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다는 고백을 매일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것은 저의 믿음이 크고 대단해서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아는 것 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때를 따라 도우시고 살아갈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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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시편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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