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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Updated: Oct 26


우리는 가정과 교회에서 그리고  직장과 사회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알아가는 것은 사람마다 생각과 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생각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질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를 만날 때 즉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진다면 그 자리에서 상대를 비난하고 고집을 부리는 태도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세상을 살면서 부딪치는 생각의 차이에 대해 갈등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이해하고 깨닫는 일입니다. 

이사야서 55장 말씀대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영원하시고 무한한 존재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간다는 것은

너무 많이 힘든 여정인 것 같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8,9)

 

어긋나는 나의 길과 하나님의 길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을것과 입을 것, 건강과 물질

그리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공급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고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가 간절히 구하는 것을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공급해 주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생각과 우리가 갖고싶어하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될때

우리는 당황해서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긋나는 하나님의 길과 나의 길 사이에서 방황하다 지쳐서 주저앉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쁜 조건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된다면,,,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서도

구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주어지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내할 수 있다면,,,

우리는 깊은 믿음의 자리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의 믿음이 약해져서

영적침체에 빠지기도 하고

낙심의 동굴속으로 숨어 버리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보다

영적침체에 빠지기 쉬운 것이 우리의 본성이기 때문이겠지요,,,

 

동굴로 들어간 엘리야

열왕기상 19장에는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영적인 대결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신 유일한 신이심을 백성들에게 보여준 이야기가 나옵니다.

 

갈멜산 사건이 있은 후에 아합 왕은 이세벨 왕비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제물과 장작과 제단 둘레의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말려버린 일과

모든 바알 선지자들이 엘리야에 의해 기손 시냇가에서 죽임을 당한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에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하자 엘리야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을 보고

깊은 영적 무기력과 낙심에 빠져 멀리 떨어진 브엘세바로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루 종일 광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 로뎀나무 밑에 앉아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로뎀 나무 밑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는 다 되었습니다.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십시오.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열왈기상 19:4 쉬운성경)


러나 하나님의 계획속에는 엘리야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엘리야는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40일을 걸어 시내산으로 갔습니다.

 

“시내 산에 도착한 엘리야는 한 동굴 속에 들어가 밤을 지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가거라. 산 위에서 내 앞에 서 있어라. 내가 네 앞으로 지나가겠다."

그러더니 매우 센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큰 바위를 쪼갰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난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지진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뒤에 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뒤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 때에 어떤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열왕기상 19:13,14 쉬운성경)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광야 길로 돌아가 다마스커스로 가거라.

그 성에 들어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세워라. 

그런 다음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사람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는 너의 뒤를 이을 예언자가 될 것이다.” (열왕기상 19:15,16 쉬운성경)

 

사랑하는 여러분,

연약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승리만 하고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부족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순종만 하고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불순종을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를 실패로 만들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먹을 것을 주시고 힘을 내게 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명을 허락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아니겠습니까,,,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엘리야 처럼

동굴에 들어가 밤을 지내는 분이 계시는지요,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동굴에서 나오시기 바랍니다.

실수와 수치,

상처와 고난,

낙심과 원망,

영적 침체와 갈등 때문에,

그리고 풀리지 않는 삶의 문제들 때문에

들어가 숨어버린 동굴에서 이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빛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의 사명과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차고 넘치게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그 은혜를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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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않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새찬송가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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