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맡겨진 삶의 달란트를 돌아보며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숫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나름대로 서로 다른 풍습과 언어와 문화속에서 살고 있지만
사는 모습은 달라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숫자를 사용하며 살고 있습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숫자는 계산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계를 넘어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는 잣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돈을 얼마나 버는가, 연봉이 얼마이고 이익을 얼마나 남기는가,
재산을 얼마를 소유하고 있는가, SNS 에서 따르는 사람들의 숫자는 얼마인지 계산하는 것으로
인생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숫자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끝없는 욕심을 갖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숫자 놀음이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그것에 끌려 다니며 살고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가의 여부에 따라
우리의 삶의 가치와 방향은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치를 쫓아 살아가고 있으신지요,,,
우리중에 누군가는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또 다른 의미와 영역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다가
숫자를 초월하고 우리의 계산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
저는 숫자의 한계에서 자유롭게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태복음 25장을 찾아서 읽다가
그 중에서 달란트 비유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 속에서 숫자에 대한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어디서 어떻게 다른 것인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25장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며칠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비유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비유는 하늘 나라는 여행을 떠날 때 종들을 불러서 자기 재산을 맡긴 사람과 같다는 이야기로 말씀이 시작됩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14-23)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저는 이 주인은 종들이 몇 달란트를 더 벌었는지,
얼마나 이익을 남겨 왔는지에 대한 숫자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달란트를 받은 종이었다면,
이익으로 남긴 다섯 달란트를 몇번이고 세어보고 소중히 들고 나가서
이 만큼이나 이익을 남겼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두 달란트를 받았다면
왜 나에게는 저 사람보다 작은 것을 맡겨 주셨을까,,, 하고 자기 연민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두 종들은 주인이 맡기신 것과 더 벌은 것을 그대로 가지고 주인 앞에 나왔습니다.
그들의 말에는 더 이상의 복잡한 계산이나 자기 몫에 대한 계산도 엿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인 앞에서 그들의 태도와 말에서 묻어나는 ‘순수함과 단순함’은
저의 심령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말씀은 저의 삶 가운데서 퇴색해 가고 있던 '순수함과 단순함'이라는
귀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의미를 깨닫는 자리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상한 하나님 나라의 계산법
예수님의 말씀에서, 주인은 종들이 가지고 나온 달란트의 많고 적은 숫자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들의 선하고 착하고 신실한 마음을 보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긴 달란트의 숫자와 상관없이
두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도,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도 똑같은 칭찬을 해주면서
주인과 함께 기쁨에 참여하라고 했습니다.
“주인이 그에게 대답했다. '참 잘했구나. 너는 착하고 신실한 종이다.
네가 작은 것에 최선을 다했으니, 내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너에게 맡기겠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누려라.”
우리가 받고 싶은 칭찬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며,
소유하고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싶어하고,
내 이름에 붙일 수 있는 title 로 사람들에게 높임받고 싶어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
하나님께 속해 있는 종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
한 달란트를 받았던 세번째 종이 와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아무 수고도 하지 않고 남이 심고 뿌려 놓은 것을 거둬들이는
지독한 분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려워서
주인님의 돈을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가져왔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돈이 여기 있습니다" (마태복음 25:24,25 현대인의성경)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달란트를 감사 하지도 않았고
그것을 맡긴 주인을 사랑하지 않았고 존귀하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익을 남기지 못할 것이 두렵고 책망 받을 것이 두려워서
주인에게서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던 것입니다.
이 종은 주인이 이익과 숫자에 관심을 가진 지독한 주인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을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하였습니다.
저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을 보면서 사무엘상 2:30 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내게 맡겨진 삶의 달란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것이 크든지 작든지 그리고 얼마를 더 남겼는지
숫자로 계산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착하고 충성된 삶의 태도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일 그리고 일상의 생활이 못나 보이고 성공한 것 같지 않아도
변함없이 착하고 충성된 마음과 태도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의 삶이,
내 자녀의 삶이,
동행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받은것이 한 달란트 인가, 두 달란트 인가, 다섯 달란트 인가, 구별하지 않고
얼마를 남겼는지 계산하지 않고
오늘 하루도
착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https://www.hellosistermary.com/ 이 link 를 click 하시면 모든 글들과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