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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Updated: Jun 29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었구나,,, 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분명히 이전에도 읽었던 말씀인데 그때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은혜를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살아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끊임없이 솟아나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라  여겨집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4)

 

아버지의 재산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읽을 때마다 감동이 다를 뿐 아니라 등장인물에 따라 해석이 다양한 비유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이 비유에 나오는 작은 아들은 마음의 정함이 없고 뿌리를 내리지 못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어느날, 작은 아들이 "아버지, 제 몫으로 돌아올 재산을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그의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받아 낼 수 있는 재산과 물질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재산과 물질’이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것을 받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다면 굳이 싫어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좀더 나아가면,  재산과 돈이 하나님을 밀어내고 부모 형제도 밀어내고  

신의와 성결함도 밀어내고 그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위험한 지경까지 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먼나라’

며칠 뒤에 작은아들이 모든 재산을 모아서 먼 나라로 떠나면서

배경은 먼나라로 옮겨집니다.

그는 그곳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재산을 다 날려 버리고

그 나라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종의 자리

그는 하는 수 없이 그 나라의 어떤 백성에게 가서 몸을 붙여 살게 되었는데

주인이 그를 들로 보내 돼지를 치게 하였습니다.

그가 종이 되어 돼지를 치는 극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돼지우리

그는 너무도 배가 고파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 배를 채우려 했지만

그것마저 주는 사람이 없는 돼지우리에서 그제서야 제정신이 들어서 말했습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누가복음 15:17-20)

 

다시 아버지 집으로

탕자의 인생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작은 아들의 집을 나가기 전의 삶은,

인생의 주권을 자기가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생기자  인생의 주권을 재물과 돈에게 넘기고

재물과 함께 따라오는 세상의 권세와 헛된 욕망을 쫓아 갔습니다

그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큰 의미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는 존재로 여겼던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은 무엇에 의해 이끌리고 있는가,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러한 질문을 진지하게 해보는 때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아버지를 떠난  ‘먼나라’ 일 수 도 있고

'종의 자리’나 ‘돼지우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참된 의미와 방향을 묻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위기와 어려움을 당할 때이고 갈등과 낙심을 만날 때 입니다.

그 때 스스로 돌이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돌아온다면

바로 그자리가 자신의 인생이 제 자리를 찾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인생의 전환점 (turning point)이 되는 것이겠지요,

 

요셉의 먼나라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작은아들과는 달리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먼나라로 팔려간 야곱의 아들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손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 가서 종이 되어 살다가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세기 39:23)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이집트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큰 기근으로 부터 나라와 백성들을 구원하는 지혜를 주시고

요셉을 애굽 온 땅을 다스리는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창세기 41:38,40)


인생을 산다는 것은 항상 평탄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치기도 하고,

고난과 낙심 가운데 있기도 하며,

때로는 평탄한 길과 행복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사는 사람은

부요하거나 가난하거나

위기를 만나거나 형통하거나

무슨 일을 만나든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가운데 살아가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요셉의 인생 여정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발견하게 된 요셉의 신앙 고백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과 섭리하시는 방법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5)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가 인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무슨일을 만나든지 믿음으로 견딜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말씀의 반석위에 굳게 섰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자리로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기록한 성경을 펴서 읽으시는

오늘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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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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