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 Sister Mary

- Aug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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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고 좋아하는 표현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있을 것입니다.
기쁨은 내가 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내마음에 맞추어서 잘해주면
자연히 생기는 것이고 , 거기에다 물질과 권세 그리고 건강과 성공적인 삶의 열매가 더해지면
감사가 더 커지고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달픈 현실은 기쁨과 감사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만들고
그 자리를 우울함과 불안 그리고 낙심으로 채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우울함과 불안에 시달리고 낙심이 될 때 그것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의 비결을 당연히 알아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것이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말씀중에 하나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 말씀은 항상 즐거워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에게는 이 말씀이 순종하기 너무 힘든 말씀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매일 새벽기도하고 수시로 기도하는 일상을 산다면
어느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항상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기뻐할 수 없고 오히려 깊은 한숨을 쉬며 눈물이 나는 상황에서 어찌 기뻐할 수 있는지,,,
고달프고 억울하고 궁핍하고 병이 들어 아픈 현실을 살면서 어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여러분들은 아시는지요,,,
이 말씀을 쓴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비결과 비밀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쁨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생긴 유대인들과의 신앙적 갈등으로 말미암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가운데 억울하게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하거니와 기뻐하십시오.”
(빌립보서 4:4 쉬운성경)
“생명의 말씀을 굳게 붙드십시오.
그리하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내 수고가 헛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내 삶이 승리로 가득하여
기뻐하고 또 기뻐할 것입니다” (빌립보서 2:18 쉬운성경)
바울이 기뻐하라고 한 것은,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 있더라도 억지로 기뻐해보라고 권면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의 기쁨에 대한 신앙적인 이해는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그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조건과 환경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조차 사용하셔서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결국에는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사도 바울은,
현실적으로 나타난 결과나 형편을 보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10)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어떤 상황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 역사하시고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고
웃음을 되찾으시고 기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하지 않고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열리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고
고집과 편견으로 좁아졌던 생각을 너그럽게 하시고
욕심을 버리게 하셔서
착하고 선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것이 바울이 갈라디아서 6:17 에서 말한 예수의 흔적이고 고난의 신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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