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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야 할까


제가 그동안 읽은 여러 권의  필독도서 가운데  다시 보아야 할 책으로

책장에 올려 둔  책 가운데  ‘천로역정’이 있습니다.

위대한 기독교 고전이라 불리며 수많은 성도들이 읽고 감동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주인공인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에서 천성의 도시로 가는 여정 가운데

여러가지 시련을 겪게 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천성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천로역정’을 지은 존 번연이 살던 시대의 영국은 신교 자유령이 철폐되어

국교회인 성공회 이외의 다른  기독교 교파가 설교를 하면 감금을 당하거나

국외로 추방되는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권력자들은 복음적인 설교를 법으로 금지하였지만  존번연은 복음 전파를 중단하지 않았고

이것을 빌미로 그는 12년간 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그 기간에 그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고  

감옥에서 천로역정을 집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고난을 이겨 내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걷는 신앙의 여정에는 항상  좋은 일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고난을 만나기도 하고 실패와 낙심을 경험 하기도 합니다.


기쁘고 좋은 일이 생기면 잔치를 베풀고 즐거워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고난을 만날 때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낙심하고 원망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라면 고난가운데서 낙심하고 원망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고난을 이겨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어야 하는것일까 ,,, 질문하다가

존 번연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천로역정이라는 신앙의 책이 그의 견디기 힘든 고난의 자리에서

쓰여졌다는 것은  모순 (contradiction)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모순에 대한 답을  ‘하나님의 말씀 , 복음의 능력’ 에서 찾았습니다.

 

고난이 주는 절망과 불안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과 분노의 파도가 몰아치는 인생가운데  

고난이 주는 의미를 하나님의 뜻안에서 발견하고

그 뜻을 붙잡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겠습니까,

 

고난과 어려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싫어하는 고난을  없애는 것이 인생이 목적과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목적하시는 더 높은 뜻가운데로 우리를 부르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 다는 것을  안다면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달라질 것입니다.

 

막다른 곳에 진을 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닷가에 진을 치라 하셨습니다.

이곳은 앞에는 홍해 바다, 옆에는 사막과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만약 애굽 군대가 뒤따라 온다면 피할 곳이 없는 막다른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애굽 군대가 뒤쫓아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고 두려워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출애굽기 14:11)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에서 해방 시키신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감격과 믿음은

지금 눈에 보이는 현실로 인해 순식간에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그때 모세가 한 말을 들어보십시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3,14)


하나님께서는

원하시고 목적하시는 더 높은 뜻가운데로 그들을  부르시기 위해

홍해 앞에 진을 치게 하시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절박한 상황에서 

문제의 바닷물을 없애시고

바다 가운데 마른 땅을 만들어서  건너가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

막다른 곳을 만나 불안해 하고

마음에 억눌림으로 고통 당하신다면

믿음의 사람 모세의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려움 없는 믿음으로 일어 서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러분은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오늘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구하기 위해 행하시는 일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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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저 등대의 불빛도 희미한데 이 풍랑에 배저어 항해하는 이 작은 배사공은 주님이라
나 두렴없네 두렴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새찬송가 4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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