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 Sister Mary

- Dec 14, 2024
- 2 min read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은 만나야 하는 죽음이라는 사건을 해석할 때
여러가지 표현과 묘사를 사용합니다.
그 표현들 중에 죽는다는 것을 ‘요단강 건너서 천국에 들어간다’고 묘사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에 대한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아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죽음 그 이후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와 신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갈 하늘나라 곧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작별을 고하며 쓴 편지에서
이 땅을 떠나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는 사람이 드릴 수 있는 찬양을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구원하셔서 그분의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디모데후서 4:18. 새번역)
그러면 어떻게 살것인가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기 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이땅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는 삶을 살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좋아합니다.
인생에 대한 고민과 고난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우리를 붙잡아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사랑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대한 말씀은 언제나 우리를 든든히 붙잡아 주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또는 칼입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8:35,38,39.새번역)
우리가 좋아하는 이 말씀은
성도의 삶에서
어떠한 고난과 실패와 실수도
현재 일이나 장래 일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실패해도, 실수해도,
잘하거나 잘못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냐고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상관이 없이 괜찮아 질것이며 ,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이고
받아 주실 것이라는 결론으로 쉽게 갈 것이 아니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인간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만 살아내는 인생이 있고
하나님과 함께하고 그분이 주도하시는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둘의 구분은 인생을 혼자 사는 사람인가,
아니면 예수님과 함께 인생을 사는 사람인가로 나누어 질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거부하는 불신앙적 선택을 한 인생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 들이시는지
또한 우리에게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아버지를 밀어내고 떠나버린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인생의 쓴맛과 비참함을 맛본 그는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그렇게 회개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되찾은 작은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베푸는 잔치 자리에 화를 내며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우리의 인생이 신적인 용서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큰 아들도 그의 인생의 어느 때
아버지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게 되는 어려움이 생겨서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면
인간의 계산과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안에 있다면
어떤 조건과 형편에 있더라도
회복이 있고 역전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와, 나라의 형편과 어려움가운데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역사하고 계심과
그 은혜로 우리를 살려 주시고 회복하게 하실 것을 굳게 믿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오늘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 하시면 나 어디가리까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새찬송가 28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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