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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대문 밖에

Updated: Nov 2, 2019

미국에 이민오자마자  저희에게 중요한 일들 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학교문제이었습니다. 

자리 잡은 아파트 근처의 국민학교에 입학을 시키고 둘째딸의  교실에 가보니 한국 이름의 첫글짜인   " SO "  라고 써서 책상위에 올려 놓았고 선생님이 저희 딸을 부를 때 "쏘" 라고 불렀습니다. 

아들의 이름의 첫글자는 "광" 이니 선생님조차 발음하기 힘들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 이름이 있어야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이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짓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고 또한 중요한 일이어서 그 일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중에 받은 이름들로 영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제는  그 이름들이 아이들의  legal name 이 되었고 또한 각각 그 이름의 뜻대로 끝까지 아름답게 살아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의 이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세기 동안 불러왔고 나 자신도 수십년동안 불러 왔던 '예수의 이름'  그 이름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동안 불려지고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그 이름을 믿는 이유로 죽기까지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이름'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그 이름의 비밀이 너무도 크고 엄청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주는 능력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가 어떠함을  다 알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 9,13)

구원이라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오직 한가지 '예수의 이름' 을 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어쩌면 쉬울 것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예수의 이름을 자주 들으면서도 자신 스스로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고, 예수를 주인으로 삼지도 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구원' 이라는 말은 우리가 늘 들어온 말이기에 큰 감동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말인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날마다 바뀌는 수많은 정보와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는 구원을 받았는가?  그리고 구원받은 자 답게 살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구원의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하는 문제는 나의 성공,

자녀가  잘 되는것 , 건강과 돈 그리고 편안한 삶을 즐기는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누가복음 17:27-29) "


이 말씀을 보면 정신이 번쩍 납니다. 


나 자신은 지금 먹고,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에 "온 정신"과 "온 마음"을  쏟고 있지는 않은 지 조심스럽게 살펴보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일을 다 무시하고 산으로 들어가 기도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순서의 첫자리가 무엇 인가를 바로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세상의 염려와 걱정, 이생의 자랑과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

때로는 내가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의 삶의 첫자리를 차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그 다음자리로 밀어 내어버립니다.


그러다가 더 좋은 것들이 생기면 주님 되신 예수님을 더 먼 자리로  밀어내고 대문 밖에 세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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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대문 밖에 기다려 섰으나 단단히 잠가두니 못들어 오시네 나 주를 믿노라고 그 이름 부르나 문 밖에 세워두니 참 나의 수치라" (새찬송가 53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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