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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It’s okay


나이가 들게 되면 인생의 끝자락을 향하는 시간의 선상에 서게 됩니다.

삶이 시작된 출발점보다 마무리하는 끝이 더 가까운 자리에 서서 살아온 시간을 뒤돌아 보면

좀더 사랑하며 살지 못했던 시간들, 헛된 영광과 욕심을 쫓아 헤매던 모습이 생각나

후회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러나 허물과 죄, 실패와 낙심 가운데 살았던 고난의 삶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우리를 감싸고 있었던 것을 보게 되니

그 빛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고 붙잡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 이었던 것입니다.


삶의 시간과 공간 속에는 기쁘고 좋은 일도 있지만 고난과 어려움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고

이 세상에는 신자나 불신자와 상관없이 전쟁과 기근 그리고 질병과 재난 때문에 받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세상사람들이 겪지 않은 고난과 핍박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가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예수 믿으면 복을 받고 만사 형통하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소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 만사형통과 축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닥치고 낙심과 두려움속으로 빠져들어 갈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이 더 힘들어 집니다.


저는 예수님을 잘 믿으면 고난이 끝이 날것이라고 기대했고

혹시 고난이 생기더라도 믿음으로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평안을 누리다가

골치 아픈 세상과 일상의 문제 속으로 돌아가면 다시 마음이 고달파지는

신앙과 세상을 넘나드는 갈등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고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피하려고 하다보니

고난이 닥치면 어쩔 줄 모르고 헤매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는 너희가 고난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6:33)


저는 이말씀에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 말씀만 잘라내어 붙잡고 싶고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는 싫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세상을 이기셨다는 선언을 하시고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우리에게 '담대하라, 용기를 내라'고 하십니다.


인생을 살면 고난을 당하기 마련이니

나한테 고난이 왜 생기는냐고 분노하며 낙심에 빠지지 말고, 당황 하지도 말고

용기를 내어 담대히 뚫고 나가서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는 때때로 담대하지 못하고 용기 없는 겁쟁이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셔서 만나 주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지요,


요한복음 21장에는 부활하신 주님과 제자들의 만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기뻐했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 라고 하자 다른 제자들도 따라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 날 밤에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 새벽에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하며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부끄러운 상처를 싸매주시고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마음이 약해지고 낙심이 될 때 이 말씀을 읽으면서

‘괜찮다,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라’ 하시는 주님의 위로와 힘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고달픈 일이 생기면 ‘괜찮아 It’s okay’ 라고 저에게 말해 줍니다.

그리고 삶이 힘들어 고달픈 인생을 사는 분들을 향해 ‘괜찮아 It’s okay’ 라고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사방에서 압박을 받아도 눌리지 않으며

난처한 일에 빠져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비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린도후서 4:8)

말씀으로 힘을 얻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않으시고

‘괜찮아 It’s okay’ 하시는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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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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