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과 풍랑은 반복적으로 우리를 시험합니다
- Sister Mary

- Sep 15, 2019
- 3 min read
몇년전 인공지능 (AI) 들을 신으로 믿고 숭배하는 ‘AI God ’교회가 미국에서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이 된 인공지능(AI) 이 기적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 SF (Science fiction film) 영화도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주에 마태복음 14장을 묵상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2가지의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 첫번째 기적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갈릴리 호수 근처에 있는 벳세다 광야에서 베푸신 기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께 나아온 많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든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무리들의 먹을 것에 대해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소년이 가져온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축복기도를 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셔서 나누게 하시니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12 광주리가 남았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4장)
그때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셨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요한 복음 6장)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후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홀로 산 위에 올라가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4 :22-23)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과 표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목표와 본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적의 결과가 우리의 신앙의 본질과 목적이 되어 버린다면 우리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병고침의 기적을 보기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이 무리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요한복음 6:26)
* 두번째 기적은 물위를 걸으신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다음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먼저 보낸 제자들이
큰 파도와 거친 바람으로 고난을 당하는 것은 보시고
밤 4경에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에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유령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른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여, 정말 주님이시라면 저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소서."
예수님께서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지게 됩니다.
베드로가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고 마태복음 1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밤중에 풍랑으로 고난을 당하는 제자들을 구원하시려고 호수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저는 베드로가 의심하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물에 빠지지않고 예수님께로 걸어 갔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물위를 걷다가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고 물에 빠져 버립니다.
그리고 소리질러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이런 베드로의 모습 에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믿음이 흔들림이 없는 반석과 같이 강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어느 순간 어느 문제에 대해서는 흔들리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경을 받을 만한 위치에서 영성과 믿음이 확실해 보이던 사람들이 어느 날 넘어지고 실수함으로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보면서
과연 흔들림이 없는 완전한 믿음의 사람이 있을까? 하는 갈등을 하게 됩니다.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의 응답에 대해 대단한 간증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실제적인 일상의 삶에서는 계속 그런 믿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불가능했던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용감하게 승리했던 다윗도 밧세바로 인한 감정의 유혹에는 지고 말았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성도들의 삶이라고 해서 늘 만사형통 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운일과 사고도 당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고 실업자가 되기도 합니다.
매일 매순간이 행복하고 늘 기뻐하는 삶을 살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굳게 서 있다가도 풍랑과 바람을 쳐다보면서 두려워하고 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거센 바람과 풍랑은 반복적으로 일어나 우리를 시험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님 살려주세요” 하고 부를 수 이름이 있습니다 .
그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즉시 손을 내밀어 나를 잡아 주실 예수님이 있습니다.
그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구세주 라는 것을 믿는 다면
어느 것도 우리를 물속에 빠져 가라앉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구하여 주십니다.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신앙의 본질인 것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18-19)



Comments